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빠르게 차기 감독을 선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지도했던 자국 출신 호르헤 헤수스 감독이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0일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후임으로 헤수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1954년생 71세의 베테랑 사령탑인 그는 자국 벤피카, 스포르팅, 벤피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알나스르 등을 지휘했다. 이번 포르투갈 대표팀과의 계약은 2030년까지다. 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대표팀 중 하나이자 내 조국인 포르투갈을 이끌 기회를 얻어 영광”이라고 했다.
호날두와의 재회를 기다린다. 헤수스 감독은 지난 시즌 알나스르에서 호날두와 함께 리그 29승 2무 3패(승점 86)로 팀의 9년 만이자 통산 11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으나, 이번 기회로 포르투갈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둘의 재회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여섯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아쉽게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헤수스 감독은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되면, 호날두를 비롯한 모두와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상징이다.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호날두를 봐라. 내가 지도했을 때 호날두는 경기당 8㎞를 뛰었고, 시속 25㎞가 넘는 속도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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