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유기적 융합이라는 새 시대 비전을 서울 마곡에서 엿본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마곡광장, 마곡중앙대로 일대에서 열리는 ‘2026 MCT(Magog Culture & Technology) 페스티벌’에서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AI 시대의 융·복합 인간 중심 도시’의 미래상을 확인할 수 있다.
단편적으로 즐겁고 재미있는 축제가 아닌 기술과 문화의 융합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담론을 나누는 독창적인 장으로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강서을)은 ‘2026 MCT 페스티벌’ 핵심 비전에 대해 “일회성 축제를 넘어 도시의 미래를 진지하게 사유하는 ‘미래 담론의 장’이자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2026 MCT 페스티벌’의 핵심 정체성은 ‘문화 과학기술 융합 컨퍼런스’에 방점이 찍혀 있다. 개막일 오전 10시 개막식에 이어 열리는 컨퍼런스는 ‘다시 잇기와 어울림(Re-coding & Resonance)’을 논점으로 AI 대전환이 가져온 인간 소외, 양극화, 자원 위기 등 사회적 그늘을 ‘문화’라는 키워드로 극복하고자 한다. 산·학·연·정 최고 권위자들이 연단에 오르며 마곡 지역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이끌어 내며 미래의 정체성에 접근한다.
진 의원은 “과거처럼 건물만 번듯하게 짓는 토목경제식 개발의 시대는 끝났다”며 “단순하고 병렬화 된 기술을 다시 재편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나아갈 지속 가능한 문화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MCT 페스티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기영 반도체공학회장(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로드맵 발표를 시작으로 이시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의 ‘AI 저작권’에 대한 접근과 현장 시연, 닷밀 정해운 대표의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통한 ‘지능형 문화 공간’ 사례가 소개된다.
두 번째 세션으로는 KAIST 김정남 석좌교수의 디지털 민주주의 고도화 담론,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의 AI 데이터 센터 전력 과소비 해법,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의 인간 중심 윤리 기준 등 묵직한 사회학적 의제가 다뤄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스페셜 세션에서는 미래학자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태웅 의장이 대담에 나선다. 미국 빅테크의 기술 독점주의와 ‘소버린 AI’가 격돌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왜 대한민국 마곡이 글로벌 AI 거버넌스(UN AI 기구) 유치의 최적지인가”에 대한 날카로운 입법·외교·기술적 생존 전략을 도출한다.
‘MCT 페스티벌’은 마곡중앙대로 일대에서 K-팝 콘서트 ‘MCT 빅콘서트 with KOMCA’와 ‘K-로드 & 비어페스티벌’, 성남훈 작가 등 참여한 ‘서울 아카이브 사진전 <천 개의 카메라>’, 야외 독서 공간 ‘피크닉 도서관’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진성준 의원은 “MCT 페스티벌은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에 정례화 하여 강서구의 명실상부한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기술에 따뜻한 문화의 옷을 입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미래형 인간 중심 도시, 강서 마곡’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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