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일드 씽’ 속 발라드 왕자 최성곤(오정세)의 대표곡 ‘니가 좋아’가 스크린을 넘어 현실 가요계와 SNS를 강타하며 강력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와일드 씽’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재기 기회를 잡기 위해 벌이는 무모한 도전을 그린 코미디작이다. 극 중 최성곤의 메가 히트곡으로 등장하는 ‘니가 좋아’는 영화의 흥행과 함께 현실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MV 조회수 180만 돌파… 아이돌·셰프·야구선수까지 ‘곤듀’ 입덕 챌린지
지난 6월 2일 공개된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는 불과 일주일 만에 조회수 184만 회(10일 오전 기준)를 돌파했다. 무대 클립(160만 회)과 1시간 반복 재생 영상(24만 회) 등 관련 콘텐츠 역시 동반 흥행 중이다.
온라인상의 열기는 SNS 챌린지로 번졌다. 배우 류승룡을 시작으로 이성민, 김무열, 김선호 등 배우진은 물론 에스파 윈터, 몬스타엑스 기현, 스테이씨 수민 등 대세 K팝 아이돌들이 대거 참여했다. 여기에 안무가 아이키, 마술사 최현우, 셰프 최강록·김도윤, 야구선수 곽빈까지 분야를 막론한 셀럽들이 챌린지에 동참하며 극 중 최성곤의 팬덤명인 ‘곤듀’를 자처하고 나섰다. 본캐인 배우 오정세 또한 최성곤 세계관을 유지한 채 인터뷰와 타 챌린지를 소화하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멜론 차트 34위 진입…예매율 올릴까
가장 이례적인 것은 실제 음원 차트의 성적이다. ‘니가 좋아’는 지난 9일 오후 기준 멜론 HOT100 차트 34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영화 속에서 ‘39주 연속 2위’에 머물며 만년 2위 타이틀을 가졌던 최성곤은 현실 차트에서 라이벌 트라이앵글의 곡 ‘Love is’(62위)를 제치며 20년 만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스크린 속 서사가 현실 차트로 이어지는 독특한 펀(Fun) 현상이 관객들의 입덕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흥행 주역인 오정세는 오는 6월 13일 주말을 맞아 극장가 무대인사와 ‘최성곤 생일파티 특별상영회’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해당 행사들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와일드 씽’을 향한 스크린 안팎의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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