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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제2의 닉스고 찾는다”

입력 : 2026-06-04 18:34:44 수정 : 2026-06-04 18: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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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능력마 조기발굴 프로젝트
2세마 대상 유전체 분석 무료 제공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가 글로벌 능력마 조기발굴 프로젝트를 최초 시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세마(2024년생)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과 스마트조교 기술을 활용해 잠재력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우수마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사회 관계자는 “국내 경주마 개량을 가속화하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우수 경주마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닉스고가 2020년 브리더스컵 더트마일에 나선 모습.
닉스고가 2020년 브리더스컵 더트마일에 나선 모습.

목표는 ‘제2의 닉스고’ 육성이다. 닉스고는 마사회가 진행한 케이닉스 프로젝트에서 최대 성과를 낸 경주마다. 유일한 국제등급 G1(Grade 1) 우승마로, 획득한 우승 상금만 925만3135달러(한화 약 140억원)다. G1 경주 우승만 통산 5차례를 거둔 세계적인 명마다. 축구의 발롱도르로 불리는 미국 서러브레드 경마 최고 권위 시상식 이클립스 어워드에서 2021년 연도대표마를 수상하기도 했다.

마사회 측은 일단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경주마를 세계 정상급 챔피언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다. 2027년 2월 사우디더비를 필두로 2월 UAE 더비, 5월 컨터키 더비, 10월 브리더스컵까지 중동·미국 원정을 통해 세계 최정상급 무대에 도전하는 것을 지원한다.

프로젝트는 ▲참여 신청·접수 ▲유전능력 평가 ▲경주능력 평가 ▲능력마 발굴의 4단계로 진행된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이며, 마주 또는 조교사(마주 업무대행 시)가 신청할 수 있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참가 신청한 말은 모근채취를 통한 DNA 분석과 K-Nicks 기반 유전능력 평가를 받게 된다. 이후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심박수, 훈련속도, 걸음수 등 훈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경주능력을 평가한다. 특히 프로젝트 참여마에게는 약 10만원 상당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분석 결과를 통해 거리 적성, 경주 특성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훈련 및 출전 전략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선발된 우수마는 맞춤형 스마트조교 지원을 통해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능력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K-Nicks 유전체 분석 기술과 스마트조교 연구 성과를 현장에 적용해 우수 경주마를 조기에 발굴하고자 한다”며 “국내 경마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경주마 개량 가속화를 위해 마주와 조교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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