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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모를 가슴 고민 ‘여유증’, 운동으론 해결 안 돼… 유선 제거가 핵심”

입력 : 2026-06-04 10:14:44 수정 : 2026-06-04 1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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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며 옷차림이 얇아질수록 고민이 깊어지는 남성들이 있다. 바로 여성처럼 가슴이 발달하는 ‘여유증(여성형 유방증)’ 환자들이다. 가슴을 가리기 위해 무더위에도 두꺼운 옷을 입거나 어깨를 움츠리는 등 심리적 위축을 겪기 쉽다. ‘2026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케어 대상(유방/단일공 복강경 부문)’을 수상하며 유방 질환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유엔비외과의원의 이승근 대표원장(유방외과 전문의·의학박사)로부터 여유증의 원인과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물었다.

-여유증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운동이나 다이어트로 해결할 수 없나?

 

“여유증은 단순히 살이 찐 것이 아니라, 유선조직이 퇴화하지 않고 여성처럼 증식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지방은 운동과 식단으로 줄일 수 있지만, 이미 증식한 ‘유선 조직’은 근육이나 지방과는 성질이 완전히 달라서 아무리 강도 높은 운동을 해도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운동으로 주변 근육이 발달하면 유선 조직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도 있다.”

 

-여유증수술과 지방흡입술은 다른 수술인가.

 

“두 수술은 목적과 대상이 명확히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지방흡입이 가슴 부위의 지방 세포만을 제거하는 미용 시술인 반면, 여유증수술의 핵심은 운동으로 사라지지 않는 단단한 '유선조직'을 직접 절제해 제거하는 것이다.

 

따라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지방을 고르게 흡입해 라인을 잡고, 유선조직을 확실히 제거하는 전문적인 복합 수술이 필수다. 특히 유선조직 증식이 확인된 진성 여유증은 의학적 질병으로 분류돼 건강보험 및 실비보험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미용 목적의 단순 지방흡입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주로 어떤 연령대의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가?

 

“사춘기 시절 호르몬 불균형으로 시작된 여유증 때문에 예민한 청소년기를 보내는 환자들이 많다. 주된 수술 층은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40대 남성이지만, 최근에는 평생을 고민하며 갖은 노력을 다해보다가 결국 해결되지 않아 50~60대에 수술을 결정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 수술 후 만족도가 매우 높은 질환이므로 혼자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전문의를 찾는 게 현명하다.

 

-진단 과정과 보험 등 비용적인 측면이 궁금하다.

 

“반드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선 조직의 증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여유증은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의학적 ‘질병’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건강보험 및 실비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수술 과정과 회복 기간은 어떻게 되나?

 

“본원에서는 당일 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수술의 핵심은 유선 조직을 가능한 한 최대한 제거하여 재발을 막고 매끄러운 가슴 라인을 만드는 것이다. 수술 후 약 한 달간은 무리한 운동을 주의해야 하며, 약 1~3개월이 지나면 운동으로 다듬은 듯한 자연스러운 가슴 라인이 완성된다.”

 

-여유증 수술을 고민하는 남성들에게 조언한다ㄷ면.

 

“여유증 수술은 단순히 지방을 빼는 게 아니다. 유방과 유선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수술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하고 수술 경험이 많은 유방외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의의 숙련도에 따라 흉터의 최소화와 가슴 라인의 대칭 등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유방외과 전문의 이승근 대표원장은…

 

이승근 대표원장은 의학박사이자 유방외과 전문의다. 많은 남성들이 고민하고 있는 여성형유방증을 비롯해 부유방, 각종 유방질환, 유방암진단 등에 대한 전문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건강적인 부분을 넘어 현대사회에 필수적인 외적인 요소를 함께 고려해 환자들과 함께 충분한 상담과 함께 호흡하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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