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스 이점 살려 주도권 장악
“스타트 집중 주효…더 노력할 것”
‘스테디셀러’ 박원규(14기, A1)가 생애 첫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 정상에 올랐다.
박원규는 지난 16일 경기도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열린 16회 3일 차 14경주로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 결승전에서 1코스의 이점을 살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출발 신호와 동시에 안정적인 스타트를 했고, 인빠지기 선회를 통해 초반 주도권을 완벽히 장악했다.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경쟁자들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완벽한 독주를 펼쳤다. 우승 상금 1000만원과 함께 개인 통산 스피드온배 첫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유독 큰 경주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2016년 후보생 시절 70%가 넘는 삼연대율을 기록하며 14기 중 단연 두각을 나타냈고, 졸업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2017년부터 본격적인 경주에 나선 그는 무려 16승을 거두며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6승은 아직도 깨지지 않은 역대 신인 최다승이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코로나19로 경주가 많이 개최되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면 데뷔해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 39승, 2025년 37승 등 2년 연속 30승 이상을 차지하며 경정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다만 유독 큰 경주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번 경주 전까지 대상 경주 우승은 딱 한 차례였다.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2024년 하반기 스포츠경향배에서 데뷔 8년 만에 우승을 차지 한 바 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다.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회에서 준우승, 연말 그랑프리에서 3위에 머물며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는 달랐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앞세워 최종 관문까지 넘어섰다. 박원규는 “결승에서 1코스를 배정받았는데, 1코스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스타트에 집중했다. 편차 없이 스타트가 잘 된 것이 주효했다”며 “경정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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