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안세영, 100분 혈투 끝에 왕즈이 꺾고 아시아선수권 제패…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입력 : 2026-04-12 16:53:18 수정 : 2026-04-12 19:56:2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 사진=아시아배드민턴연맹,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 사진=아시아배드민턴연맹,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우승 뒤 인사하는 안세영. 사진=신화/뉴시스
우승 뒤 인사하는 안세영. 사진=신화/뉴시스
아시아선수권 결승전 치르는 안세영. 사진=신화/뉴시스
아시아선수권 결승전 치르는 안세영. 사진=신화/뉴시스

 

100분의 혈투, 안세영(삼성생명)이 마지막 퍼즐을 끼워 맞췄다.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왕즈이(중국·2위)와의 아시아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에서 2-1(21-12 17-21 21-18)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우승 상금 3만8500만달러(약 5700만원)를 받았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한 안세영은 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안세영이 유일하게 넘지 못한 산이었다.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에 머물렀고 2024년에는 8강에서 탈락했다. 지난해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불참했다. 4번의 도전 끝에 결실을 맺었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최상위 등급인 슈퍼 1000급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1만2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메이저대회다. 아시아 최강자들이 모인 무대에서 안세영은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단체전까지 포함해 4번째 우승이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을 석권하며 순항했다. 이어 단체전인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지기도 했다. 지난달 전영오픈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시 구슬땀을 흘렸다. 한 달 만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다시 가속 페달을 밟는다.

 

1세트 초반에는 팽팽했다. 7-7로 맞섰다. 둘 다 대각선 스매싱을 날카롭게 때렸다. 조금씩 균열을 낸 건 안세영이었다. 연속 4점을 내며 11-7로 인터벌을 맞이했다. 이후 끈질기게 랠리를 펼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반대로 왕즈이는 급격하게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그 사이 안세영은 연속 4점을 내며 15-8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왕즈이는 2세트에 탈바꿈했다.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안세영은 당황한 듯 흔들렸다. 잘 쫓아갔지만 13-16에서 연속 3실점하며 밀렸다. 결국 세트 스코어 1-1을 허용했다.

 

3세트도 위기는 이어졌다. 13-7에서 연속 3실점했고 이어 계속 흔들리며 15-15 동점을 허용했다. 예측불허의 전개가 이어졌다. 안세영이 곧바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굳히는 듯 했지만 왕즈이가 3연속 득점으로 19-18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집중력, 안세영이 더 강했다. 왕즈이가 받아친 셔틀콕이 네트에 걸리면서 스코어는 20-18. 이어 왕즈이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안세영이 포효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통산 전적에서 19승5패로 앞서게 됐다. 올 시즌 4차례 결승에서 만나 3승1패를 기록했다.

 

김재현-장하정 조(147위)가 지난 10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8강전에서 천탕지에-토이웨이 조(4위·말레이시아)와 경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김재현-장하정 조(147위)가 지난 10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8강전에서 천탕지에-토이웨이 조(4위·말레이시아)와 경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한편 배드민턴 혼합 복식 세계랭킹 147위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조도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현-장하정 조는 이날 혼합 복식 결승에서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수피사라 파에우삼프란 조(태국·3위)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상대가 기권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급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이들은 8강에서 첸탕지에-토이웨이(말레이시아·4위) 조를 격파하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