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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예 Pick] “도경수 '벚꽃' 역주행, 벚꽃 차트가 달라졌다”…봄 시즌 음원차트 트렌드는 → 역대급 ‘베토벤’ 박효신·홍광호 온다…윤공주·김지현·김지우 호흡 맞춰 → 변우석 ‘나는 K입니다’⟶김혜윤 ‘산지직송’까지…tvN이 해냈네 → “220억표의 위엄” BTS 지민, 케이돌 전 부문 ‘올킬’…아이돌 역사 새로 썼다 →

입력 : 2026-04-08 17:46:51 수정 : 2026-04-08 17: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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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 “도경수 ‘벚꽃’ 역주행, 벚꽃 차트가 달라졌다”…봄 시즌 음원차트 트렌드는

 

봄을 맞아 음원차트에도 다양한 소비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다. 

 

음악 플랫폼 플로(FLO)는 봄 시즌을 맞아 인기곡을 분석한 결과 다양한 봄 시즌송이 동시에 부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정 곡이 차트를 장기간 독점하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신곡과 기존 시즌송, 세대별 인기곡이 차트 내에서 공존하는 양상이다. 완연한 봄 날씨와 야외 활동 증가,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맞물리며 계절감을 반영한 음악 소비가 확대된 결과다.

 

도경수의 ‘팝콘’(Popcorn)은 발매 약 2년 만에 차트 1위에 오르며 대표적 벚꽃 차트 역주행 사례로 꼽혔다. 경쾌한 분위기로 결혼식 신랑 행진곡 입소문을 탄 해당 곡은 예식 현장을 중심으로 청취량이 급증했다. 지난 3일 10위권 진입에 이어 6일에는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전통적인 봄 시즌송의 영향력도 지속되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벚꽃 절정 시기였던 지난 주말 차트 최고 16위까지 반등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역시 지난 2일 차트에 재진입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 중이다.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한 신흥 강자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밴드 루시의 ‘개화’와 볼빨간사춘기의 ‘나만, 봄’은 지난 주말 플로 1020 차트 진입 후 50위권 내로 순위가 급등하는 등 젊은 이용자층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플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봄 시즌 음악 소비는 특정 곡 중심에서 벗어나 역주행 곡, 전통 시즌송, 세대별 인기곡이 동시에 소비되는 구조로 변화했다. 플로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봄 시즌송을 선택해 듣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계절감이 반영된 다층적 청취 패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역대급 ‘베토벤’ 박효신·홍광호 온다…윤공주·김지현·김지우 호흡 맞춰

 

창작 뮤지컬 ‘베토벤’이 박효신과 홍광호를 비롯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오는 6월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베토벤’의 전체 캐스팅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은 기존 부제인 ‘Beethoven Secret’을 덜어내고 ‘베토벤’이라는 작품명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1810년 비엔나를 배경으로, 청력 상실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창작을 멈추지 않았던 예술가의 내면과 작곡가로서의 투쟁에 집중한다. 

 

무대는 변화한 서사에 맞춰 새롭게 재구성됐다. 화려한 궁중 무도회와 비엔나 거리, 장미 정원, 증권거래소 등 다채로운 장면 전환이 이어지며 당시 시대를 입체적으로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또한 ‘월광’, ‘비창’, ‘열정’ 소나타와 교향곡 9번 ‘합창’ 등 베토벤의 대표 선율 위에 실베스터 르베이의 신곡을 더해, 클래식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음악으로 인물의 고독과 열망을 선명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이처럼 서사와 음악, 무대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캐스팅 라인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력을 잃어가는 고통 속에 영혼의 음악을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천재 작곡가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에는 배우 박효신과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박효신은 뮤지컬 ‘웃는 남자’, ‘모차르트!’, ‘팬텀’ 등에서 깊이 있는 해석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해왔다. 특히 2023년 ‘베토벤; Beethoven Secret’ 초연 당시, 고독한 예술가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작품의 흥행을 견인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제작진 및 작곡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음악적 디테일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 초연 배우로서 작품의 서사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는 박효신은, 이번 재연에서 더욱 깊어진 감정과 압도적인 에너지로 베토벤의 서사를 무대 위에 펼쳐내며, 한 인간의 존재와 삶을 가장 선명한 순간으로 완성해낼 예정이다. 

 

홍광호는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다. ‘일 테노레’,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물랑루즈!’ 등 수많은 작품에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드라마틱한 연기를 선보여온 그는,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으로 베토벤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초연 당시부터 출연 제안을 받아왔을 뿐만 아니라, 극 중 베토벤의 연주 장면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반년간 매일 4시간 이상 피아노 연습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시즌 그가 그려낼 ‘베토벤’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베토벤의 내면을 이해하고 그의 음악에 영감을 주는 영혼의 친구, 안토니(토니) 브렌타노 역에는 배우 윤공주, 김지현, 김지우가 출연한다. 

 

윤공주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토니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시카고’ 등에서 탄탄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이끌어온 그는, 베토벤의 내면을 이해하는 토니를 더욱 깊어진 해석으로 풀어내며 극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이어,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뮤지컬 ‘이프덴’, 드라마 ‘샤이닝’ 등 무대와 매체를 오가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온 김지현은 특유의 따뜻함으로 베토벤의 상처를 이해하고 음악적 영감을 주는 토니 역으로 작품에 정서적 깊이를 더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물랑루즈!’, ‘프리다’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온 김지우가 토니로 분한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보컬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온 김지우는 자신만의 해석을 바탕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토니를 새롭게 풀어내며 극에 또 다른 결을 더할 예정이다. 

 

카스파 반 베토벤 역에는 신성민과 김도현이 출연해 형에 대한 애정과 갈등이 교차하는 인물을 표현한다. 

신성민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벙커 트릴로지’,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등에서 섬세한 연기로 주목받아왔으며, 김도현은 뮤지컬 ‘위대한 피츠제럴드’, ‘부치하난’, ‘영웅’ 등에서 탄탄한 연기와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선보여준 배우로, 형 루드비히와의 관계 속에서 갈등을 겪으면서도 결국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카스파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밖에도 프란츠 브렌타노 역에 박시원과 최호중, 베티나 브렌타노 역에 성민재와 유연정이 출연하며, 밥티스트 피초크 역 이상준, 킨스키 공작 역 강상범이 합류해 극의 밀도를 더한다. 

 

한편,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6월 9일(화) 개막해 8월 11일(화)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오픈은 4월 14일(화)에 진행되며, 이에 앞서 4월 13일(월)에는 EMK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진행된다.

 

◆ 변우석 ‘나는 K입니다’⟶김혜윤 ‘산지직송’까지…tvN이 해냈네

 

tvN이 4월에도 즐거움 가득 충전한 신규 예능들을 선보인다. tvN ‘나는 K입니다’, '구기동 프렌즈', '앙상블', '언니네 산지직송 in 칼라페'와 tvN STORY에서 선보이는 '육아인턴'이 그 주인공. 볼거리 가득한 보이스 다큐멘터리부터 시트콤 같은 일상 관찰 리얼리티, 위로와 힐링, 그리고 모험 가득한 여정까지 각기 다른 즐거움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먼저 K-콘텐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의 목소리를 담은 보이스 다큐멘터리 tvN ‘나는 K입니다’가 풍성한 볼거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대중문화계 인사 43인, 세계적인 석학, K-콘텐츠 팬들이 스토리텔러로 참여해 질문과 대답을 통해 K-콘텐츠 신드롬을 다각도로 조명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일(화) 방송된 1부에서는 영화 감독 박찬욱, 이정재, 이준호, 임시완, 변우석 등 K-아티스트들이 전 세계 30개국 27,400명의 팬들에게 K-콘텐츠를 둘러싼 다양한 궁금증을 쏟아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오늘(8일, 수)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2부에서는 글로벌 팬들의 예측 불허의 질문부터 한국 고유의 문화, 관습, 정서에 기반하여 성장한K-콘텐츠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10일(금) 저녁 8시 35분에 첫 방송하는 tvN ‘구기동 프렌즈’는 혼자인 건 좋지만 외로운 건 싫은 요즘 어른들의 시류와 느슨한 연대를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을 담아낸 관찰 리얼리티다. 오랜 기간 혼자 살아온 개성 강한 동갑내기 싱글 장도연, 이다희, 최다니엘, 장근석, 안재현, 경수진이 한 집에서 솔직하고 과감한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것. 각자의 방식으로 독립적인 삶을 이어온 동갑내기 싱글들이 새로운 형태의 동거방식으로 모여 살면서 평범한 하루의 결을 함께 나누며 도파민, 스릴, 텐션, 행복, 감동 넘치는 시트콤 같은 일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tvN 리얼 다큐멘터리 '앙상블'은 17개국 31명의 글로벌 어린이들이 앙상블 합창단으로 성장하는 90일간의 기적의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이야기를 지닌 아이들이 합창을 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경쟁과 갈등 대신 다름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의 아름다움에 주목한다. 특히 앙상블 합창단의 순수한 웃음과 진심 어린 교감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전할 예정이다. ‘맘마미아’, ‘레미제라블’, ‘레베카’, ‘명성왕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작들을 진두지휘해 온 김문정 감독과 '안나 카레니나', '마타하리', '팬텀' 등으로 잘 알려진 채미현 감독이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과 따뜻한 리더십을 오가며 어린이들의 성장을 이끈다. 오는 14일(화) 밤 10시 10분에 첫 방송한다.

 

tvN '언니네 산지직송 in 칼라페'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천혜의 자연, 그리고 열대우림이 어우러진 곳에서 제철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뜨거운 직송 라이프다. 무공해 예능으로 사랑받은 '언니네 산지직송'의 세계관을 확장한 IP다. 열대의 풍미로 가득한 필리핀 산지에서 염정아-박준면-덱스-김혜윤 사 남매가 함께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은 물론, 때묻지 않은 자연 속을 모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는 것. 반가움을 더하는 '언니네 산지직송' 시리즈가 이국적인 현지의 자연과 제철 식재료, 사 남매의 찐 가족 케미가 어우러져 또 다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저녁 8시 40분에 첫방송한다.

 

tvN STORY에서도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규 예능이 준비되어 있다. tvN STORY '육아인턴’은 육아 경험이 부족한 예비 할아버지 이경규와 안정환이 아이와 하루를 보내며 육아를 처음부터 배워가는 리얼 성장 예능이다. 예능대부 이경규, 축구 레전드 안정환은 각자의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인물들로 인생 경험은 풍부하지만, 아이 앞에서는 안절부절 못하는 초보로 변하게 된다. 두 사람의 서툴지만 진심 어린 육아 도전기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전할 계획이다. ‘육아인턴’은 오는 9일(목) 저녁 8시에 첫 방송한다.

 

방탄소년단(BTS) 지민. 사진=뉴시스
방탄소년단(BTS) 지민. 사진=뉴시스

◆ “220억표의 위엄” BTS 지민, 케이돌 전 부문 ‘올킬’…아이돌 역사 새로 썼다

 

지민이 케이돌 레코드의 모든 부문을 평정했다.

 

8일 케이돌 앱에 따르면 이날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일일랭킹 연속 1위’에 오르면서 케이돌 레코드의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우선 지민은 ‘월간랭킹 최다 1위’를 49회, ‘주간랭킹 최다 1위’를 213회, ‘일일랭킹 최다 1위’를 1392회로 차지하고 있다. 세 부문의 2위는 같은 방탄소년단의 멤버이자 리더 진으로 각각 15회, 33회, 234회이다. 1위와 2위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 지민의 자리는 유지될 전망이다.

 

이어 ‘월간 최다 득표 1위’를 30억6687만6445표, ‘주간 최다 득표 1위’를 27억4817만8562표, ‘일일 최다 득표 1위’를 26억8668만1922표로 달성했다. 세 부문의 2위 역시 진이 지키고 있으며 각각 25억8555만5291표, 20억1612만8353표, 19억7789만8140표를 기록했다.

 

‘생일 최다 득표 1위’를 26억8668만1922표로 달성한 지민은 ‘일일랭킹 최장 1위’를 61일로 달성했다. 특히 해당 부문의 2위부터 5위 역시 모두 지민의 기록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2위부터 5위 기록은 각각 54일, 35일, 33일, 29일이다. 

 

마지막으로 ‘누적 득표량 1위’ 기록은 220억5508만3920표로 2위인 진의 기록 139억2674만4282표보다 월등히 앞서 있다. 총 10개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일일랭킹 연속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어제에 이어 오늘, 내일까지 일일랭킹 1위를 지킬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한편 케이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최애 아이돌에게 투표하고 광고를 선물할 수 있는 글로벌 아이돌 인기투표 서비스로, 실시간 아이돌 랭킹을 비롯해 지하철 광고 선물, 명예의 전당, 글로벌 배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세이렌’ 박민영·위하준, 진범 잡고 진짜 연인 됐다…4.5%로 유종의 미

 

박민영과 위하준이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갔다.

 

지난 7일(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연출 김철규/ 크리에이터 조현경/ 극본 이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케이프EnA) 최종회에서는 계속된 비극의 굴레를 끊어낸 한설아(박민영 분)와 차우석(위하준 분)이 서로의 손을 꼭 잡으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4.5%, 최고 5.4%를, 수도권 평균 4.3%, 최고 5.3%를 기록하며 전 회차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전국 기준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한설아와 차우석은 한설아의 남자들을 살해한 도은혁(한준우 분)과 대치 끝에 그를 경찰에 넘기는 데 성공했다. 자포자기한 도은혁은 한설아의 남자들은 물론 한설아의 부모님과 김선애(김금순 분), 김윤지(이엘리야 분)를 살해했다는 사실까지 모조리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모든 것이 한설아를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고백했다.

 

믿었던 절친의 끔찍한 실체를 확인한 한설아는 실망과 분노로 뒤엉킨 눈물을 쏟아냈고 결국 도은혁에게 영원한 이별을 선언했다. 삶의 구원이나 다름없었던 한설아와 이별하게 된 도은혁은 죄책감과 자괴감에 끝내 스스로 생을 놓아버려 씁쓸함을 더했다.

 

오랜 비극의 굴레에서 벗어난 한설아는 점차 차우석과 함께 늘 꿈꿔온 평범한 삶을 살게 됐다. 차우석은 홀로 남겨진 한설아에게 가족이자 친구가 되어주겠다며 진심을 고백했고 한설아도 어렵게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진정한 연인이 됐다.

 

무엇보다 차우석과 함께 아버지가 남긴 가족의 그림을 감상하는 한설아의 미소는 뭉클함을 안겼다. 어떠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았던 한설아와 차우석의 굳게 맞잡은 두 손을 끝으로 ‘세이렌’이 막을 내렸다.

 

이처럼 ‘세이렌’은 위험하리만치 아름다운 한설아와 그녀를 둘러싼 죽음의 실체를 쫓는 보험조사관 차우석이 얽히고설키며 스며드는 과정을 통해 아찔한 떨림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선사했다. 보험 살인 용의자일지, 혹은 비운의 여인일지 알쏭달쏭한 한설아의 정체와 그림자 뒤에 숨은 진범 등 하나씩 드러나는 단서들이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또한 사람들의 의심 어린 시선 속에서 끝내 살아남아 자신의 결백을 입증한 한설아의 이야기는 각종 편견과 소문의 화살을 맞으면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냈던 생존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물했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죄책감 속에 살아가던 한설아와 차우석이 서로를 위로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모습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비밀을 품은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열연도 빛을 발했다. 매혹적인 한설아 캐릭터의 디테일한 설정을 구현하며 팜므파탈 매력을 발산한 박민영과 보험조사관 차우석 역의 강인한 카리스마를 완성한 위하준, 백준범 역의 광기 어린 집착을 묘사한 김정현, 도은혁 역으로 반전을 완성한 한준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의미를 함유한 미장센과 빔 프로젝터, 스크린 등을 이용한 독특한 촬영 기법들은 ‘세이렌’만의 고혹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또한 적재적소에 삽입된 감각적인 OST는 장면과 캐릭터의 텐션을 극대화하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미스터리한 여운을 담은 대사들과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하는 엔딩 역시 극 후반부 반전의 묘미를 증폭시켰다. 이에 힘입어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 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는 6주 연속 TOP 10에 랭크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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