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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던 7회’ 미국, 캐나다에 진땀승… WBC 4강서 도미니카와 격돌

입력 : 2026-03-14 13:39:47 수정 : 2026-03-14 13: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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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 탈환을 노리는 미국이 진땀승과 함께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미국은 1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준결승에서 캐나다를 5-3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날 한국을 꺾고 올라온 도미니카공화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준결승은 오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직전 2023년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 9년 전 우승(2017년)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돌입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부터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들이 앞다퉈 성조기 앞에 모인 배경이다.

 

덕분에 ‘지구방위대’라는 별칭도 얻었다. 그러나 조별리그부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앞서 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히며 B조 2위(3승 1패)로 토너먼트에 오른 미국은 캐나다의 끈질긴 추격 속에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경기 초반 흐름은 미국이 잡았다. 1회 초 1사 1루서 저지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땅볼로 선취점(1-0)을 뽑아냈다. 3회 초엔 알렉스 브레그먼(시카고 컵스)의 적시타가 터져 3점 차 리드(3-0)로 앞서갔다.

 

6회 역시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과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컵스)이 득점권서 안타를 때려내며 단숨에 5-0으로 달아났다. 미국의 선발 투수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안정적인 투구로 힘을 보탰다. 그는 4⅔이닝 동안 71구를 던져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캐나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 말 타일러 블랙(밀워키)의 1타점 추격 적시타(5-1)로 침묵을 깼다. 이어 보 네일러(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2사 1루서 미국의 3번째 투수 게이브 스파이어(시애틀 매리너스)의 공을 공략, 투런포로 2점 차(5-3)까지 좁혔다.

 

미국에게 가장 아찔한 순간은 우완 데이비드 베드나(양키스)가 바톤을 이어받은 7회 말이었다. 첫 두 타자를 모두 안타로 내보낸 것. 수비 불안까지 겹쳤다. 포수 칼 랄리(시애틀)가 포구 실수를 범해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베드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곧장 내야 뜬공과 삼진 두 차례를 엮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이 된 장면이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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