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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도장 제대로… 두산 새 얼굴 카메론-타무라, 호주 캠프서 합격점

입력 : 2026-01-30 06:00:00 수정 : 2026-01-30 09: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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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뜨거운 햇살 아래, 새 얼굴들이 첫 점검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2026시즌 대비 스프링캠프 일정에 돌입한 프로야구 두산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체력 강화와 기본기 훈련을 병행하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적응 상태를 차근차근 확인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새롭게 합류한 외야수 다즈 카메론과 투수 타무라 이치로가 두터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호주서 열리는 두산의 1차 전지훈련은 다음 달 19일까지 예정돼 있다. 지난 25일부터 시작해 체력 강화와 기본기 연마를 중심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신입생들이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한 카메론은 지난 27일 호주에 입국해 하루 뒤 훈련에 본격적으로 참여 중이다.

 

그는 야수들과 첫 인사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많은 것을 배우겠다”며 먼저 다가가며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진 수비 훈련에선 날렵한 몸놀림을, 타격 훈련에선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연신 만들어냈다. 이를 지켜본 구단 관계자들은 “첫날이지만 스윙 메커니즘이 좋다는 게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이진영 두산 1·2군 타격총괄코치 역시 “가볍게 타격했는데 몸에 비해 장타 생산 능력이 있어 보였다. 메커니즘에도 군더더기가 없다”며 “아직까진 조심스럽지만, 미국 메이저리그(MLB) 유망주 출신답게 기본 능력은 확실히 갖춘 선수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카메론은 지난 2015년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빅리그 5시즌 통산 16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0을 기록했고, OPS(출루율+장타율) 0.585 성적을 작성했다. 직전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65경기 동안 타율 0.282, 18홈런 57타점을 마크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488경기 69홈런 OPS 0.792다.

 

아시아쿼터 자원으로 영입된 일본인 우완 타무라도 첫 불펜 피칭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선수단 본진 도착 하루 전인 23일 일찌감치 호주에 입국해 몸을 만든 뒤 28일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당시 속구와 포크볼 위주로 가볍게 공을 던지면서도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줬다.

 

현장을 지켜본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던지는 공마다 스트라이크존에 정확히 들어간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타무라는 2016년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 6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장 2025시즌 NPB 1군 20경기 27⅔이닝서 평균자책점 3.58을 마크했을 정도다. 9시즌 통산 150경기를 등판, 182⅔이닝서 4승2패 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을 써냈다.

 

첫 불펜 투구를 마무리한 뒤 포수 김기연과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누며 투구 피드백을 꼼꼼히 확인했다. 김기연은 “미트를 대면 그쪽으로 공이 온다”며 타무라의 제구력을 높게 평가했고, 정재훈 투수코치는 “공을 잘 제어한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았다. (지금은) 정규리그에 맞춰 빌드업하는 단계다. 무리하지 말고 오히려 힘을 떨어뜨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새 무대, 남다른 각오를 되새긴다. ‘최강 10번 타자’의 응원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다. 카메론은 “첫 훈련부터 팀 동료들과 스태프 모두가 환영해 줬다. 그들의 진심에 감사하다”면서 “오랜만의 훈련이기 때문에 강도를 높이기보다는 몸을 푸는 느낌으로 가볍게 움직였다. 팬들이 기대하는 것을 알고 있다. 어서 빨리 경기장에 나가 그들의 응원을 듣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무라 역시 “새로운 팀과 새로운 동료들 앞에서 처음 내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자체로 설렜고, 투구를 잘 마쳐서 기분 좋았다”며 “정재훈 투수코치님의 주문에 맞춰 가볍게 던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제 시작인 만큼 개막에 맞춰 차근차근 몸을 끌어올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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