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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냉탕] 승전보 고대 ‘부고니아’→차은우, 자필 사과문으로 머리 숙였다

입력 : 2026-01-29 15:39:54 수정 : 2026-01-29 15: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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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미국 아카데미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도 접수한 영화 부고니아부터 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세금 논란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부고니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션

 

한미 합작영화 부고니아가 제7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주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29일 제7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사무국에 따르면 부고니아는 감독상(요르고스 란티모스),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남우주연상(제시 플레먼스), 각색상(윌 트레이시), 음악상(저스킨 펜드릭스) 등 총 5개 부문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포함한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은 쾌거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했던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2019), 가여운 것들(2024)이 이전 영국 아카데미에서 각각 7관왕, 5관왕을 차지한 바 있어 올해 성적에 기대가 모인다. 

 

부고니아는 지구를 지켜라!(2003)의 투자 배급사인 CJ ENM이 기획·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패스트 라이브즈(2024)에 이어 세계 관객을 만나는 한국영화 산업의 새로운 여정을 개척하는 영화기도 하다. CJ ENM은 부고니아의 영어 리메이크 시나리오부터 감독·배우·제작사 패키징 등 기획개발을 주도했으며 국내 배급을 담당한다.

 

▲방탄소년단, 새 월드투어 북미·유럽 41회 공연 매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4월부터 펼치는 새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북미·유럽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 24일까지 공연 예매를 진행한 북미·유럽 공연이 전 회차(총 41회) 매진됐다”며 “각 지역에서는 예매 시작 후 스타디움급 공연장 좌석이 빠르게 소진돼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25·26·28일 미국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엘파소·멕시코시티·스탠퍼드·라스베이거스 등 12개 도시에서 31회에 걸쳐 북미 공연을 연다. 이후 6월26∼27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유럽 투어의 막을 올린 뒤 벨기에 브뤼셀·영국 런던·독일 뮌헨·프랑스 파리 등 유럽 주요 5개 도시에서 총 10회에 걸쳐 아미(팬덤명)를 만난다.

 

방탄소년단은 4월9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해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2회에 걸쳐 공연한다. 이는 K-팝 가수 단일 투어로 최대 규모다. 추후 일본과 중동 지역에서도 공연이 추가될 예정이다.

 

▲배우 배두나,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으로

 

글로벌 스타 배두나가 다음달 열리는 제76회 베를린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29일 베를린영화제 측은 “영화감독 레이널도 마커스 그린(미국)·민 바하두르 밤(네팔)·시벤드라 싱 둥가르푸르(인도)·히카리(일본)·제작자 에바 푸슈친스카(폴란드)·배우 배두나가 함께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을 비롯한 경쟁 부문 수상작을 선정한다”며 “배두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과 아시아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여러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독일 감독 빔 벤더스다.

 

한국 영화계에서는 2006년과 2015년 각각 배우 이영애, 봉준호 감독이 이 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적이 있다.

 

2월12∼22일 열리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는 쥘리에트 비노슈 주연의 퀸 앳 시 등 22편이 황금곰상을 다툰다. 한국영화로는 홍상수 감독의 그녀가 돌아온 날이 파노라마 부문,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이 포럼 부문에서 상영된다. 유재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 지우러 가는 길은 성장영화를 소개하는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에 초청됐다.

 

▼차은우, 탈세 의혹에 자필 사과문 공개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고개를 숙였다.

 

차은우는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자필 사과글을 통해 “저와 관련된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이어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차은우는 “부대 내에서 일과를 마친 뒤 이 글을 쓰고 있다”며 “군 복무가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더 이상 입대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생긴 오해 역시 제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1년간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과분한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큰 상처와 피로감을 드린 점이 무엇보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차은우는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받으며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해당 사안은 최종적으로 확정되거나 고지된 사항은 아니며 실질 과세 대상 여부가 쟁점”이라고 입장을 알렸다.

 

▼“매일이 지옥”…잠적했던 장동주, 휴대폰 해킹 피해 고백

 

지난해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사과문을 올린 배우 장동주가 휴대폰 해킹 피해를 고백했다.

 

29일 장동주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작년 여름 어느 날이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온 전화. 내 이동 동선을 정확하게 아는 남자. 아직도 그 목소리가 선명하다”라며 “‘장동주 씨, 몇 월 며칠에 여기 가셨죠?’ 번호를 조회했더니 대포폰이었다. 그 후 돌아온건 내 휴대폰 사진첩 속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 몇 장들과 대화 내용 캡처 그리고 휴대폰 연락처 목록. 내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됐다”고 알렸다.

 

이어 “그리고 이어진 협박. 그날부터 오늘까지 난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이었다”면서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고 갚지 못한 그 빚은 또 다른 갚지 못할 빚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수십억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더미에 앉았다”라고 해킹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결국 비밀은 지켜졌는지 모르겠지만 난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 저로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1원 한장까지 빠짐없이 갚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지난해 11월 장동주는 잠적설에 휩싸였다. 당시 SNS에 ‘죄송합니다’라는 글만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기 때문. 당시 소속사는 “나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옥주현, 커뮤니티발 출연 회차 독식 논란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에게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출연 회차가 과반수 이상 배정되며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안나 카레니나 제작진은 최근 캐스팅 스케줄을 공개했다. 주인공 안나 역에는 옥주현·김소향·이지혜 등 3인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뮤지컬 팬들이 문제로 지적한 것은 출연 횟수 배분이다. 옥주현은 전체 38회 공연 중 23회 무대에 오른다. 김소향은 7회, 이지혜는 8회다. 김소향의 경우 7회 공연 중 5회는 낮 공연에 배정돼 있다.

 

반면 남자 주인공 알렉세이 브론스키 역은 비교적 고르게 분배됐다. 윤형렬과 문유강이 각각 11회, 정승원이 16회를 맡았다.

 

28일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라이선서와의 협의, 총 공연 회차 축소, 배우들의 스케줄 등 여러 변수들이 많았다. 어렵게 조정된 스케줄”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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