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안성기의 연기 인생을 되짚는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독립예술영화관 픽처하우스는 다음 달 5일부터 3월 5일까지 한 달 동안 기획전 ‘21세기 안성기’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 영화사에서 상징적인 존재였던 안성기의 21세기 주요 출연작을 한자리에 모아 상영하는 자리다.
상영작으로는 휴스턴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긴 ‘종이꽃’(2019)을 비롯해, 사법 정의를 정면으로 다룬 ‘부러진 화살’(2011),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 ‘화장’(2014), 역사적 기억을 되짚는 ‘아들의 이름으로’(2020), 그리고 가족과 치매 문제를 담아낸 ‘카시오페아’(2022)가 편성됐다.
기획전 기간 중에는 안성기와 함께 작업했던 배우와 감독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마련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참석자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극장 로비에서는 전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안성기의 영정 사진으로 알려진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1987)의 스틸 컷과 ‘종이꽃’ 비공개 포스터 사진 등 구본창 사진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이번 기획전 상영작들의 스틸 사진과 촬영 현장 사진, 관련 영상 자료도 관객에게 공개된다.
한편,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다음 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암이 재발해 투병을 이어오던 중 지난 5일 오전 9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74세.
장례는 신영균문화예술재단,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5일간 영화인장으로 진행됐다. 지난 9일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 및 영결식을 진행했고, 경기 양평 별그리다에서 영면에 들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