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한 가운데 KBO리그 각 구단들도 분주히 움직였다. 2026년 KBO리그에서 뛰는 외인 중 베네수엘라 출신이 꽤 있기 때문이다. 밤새 긴급하게 선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해야 했다. 다행히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인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 아라과, 라과이다주를 공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 게시글을 통해 “비합중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인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상대로 한 대규모 타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면서 “마두로는 그의 아내와 함께 체표돼 베네수엘라 국외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올해 KBO리그 팬들을 만날 베네수엘라 국적 외인은 총 5명이다. 한화가 가장 많은 2명을 보유하고 있다.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다. LG 요니 치리노스, KIA 해럴드 카스트로, 롯데 빅터 레이예스 등도 모두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다행히 모두 안전한 상태다. 카스트로와 레이예스는 미국에 체류 중이다. 카스트로는 휴스턴 집에서 몸을 만들고 있으며, 레이예스는 가족들과 휴가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레이예스는 이번 사태를 인지한 후 베네수엘라로 돌아가지 않고 20일쯤 한국으로 들어오기로 했다. 선수들과 함께 1차 스프링캠프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의 에르난데스와 페라자는 둘 다 베네수엘라에 머물고 있지만, 아직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치리노스는 베네수엘라 수도에서 차량으로 8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머물고 있다. 이번 사태와는 큰 연관성이 없는 상황이다.
KBO리그뿐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도 비상이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베네수엘라 내 미국 항공기 운항을 금지했다. 현재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 메이저리거들의 안위도 우려되는 상황. 일각에선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 우려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