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진 않을 것 같다.”
프로농구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자리 잡은 ‘농구영신’. 올해는 부산에서 펼쳐진다. 화려한 매치업을 자랑한다. 31일 KCC와 DB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3라운드를 치른다. 공동 3위 팀들의 맞대결.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뀐다. 중요하다.
KCC에겐 반가운 소식이 있다. 허웅이 복귀한다. 허웅은 지난 24일 삼성전 이후 개점휴업 중이었다. 뒤꿈치 뼛조각 문제로 발생한 종골 골멍 때문이다. 29일까지만 하더라도 통증이 계속 이어져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30일 부산행을 전격 결정했다.
긴 시간을 소화하긴 어렵다. 장기적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이상민 KCC 감독은 “허웅은 경기 초반 한 번 몸을 풀어본 뒤 상태를 보려 한다. 한 번 정도는 투입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서든) 해보겠다고 왔는데, 완전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비중이 크진 않아도, 허웅의 복귀는 그 자체만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허웅이 결장한 기간 KCC는 연패에 빠졌다. 허웅뿐 아니라 최준용, 송교창 등이 이탈하면서 기존 선수들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이 감독은 “부상자가 많은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잘해줬다. 다만, 상위권 팀들을 만났을 때 높이랄지 체력적인 문제가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