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하퍼까지 합류한다… WBC 트로피 탈환 꾀하는 미국, ‘지구방위대’ 구성 박차

입력 : 2025-12-24 10:00:16 수정 : 2025-12-24 10:15:4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빅리그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2026 WBC 미국 대표팀 승선 소식을 알렸다. 사진=하퍼 SNS 캡처

 

제대로 이를 갈았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 등극을 노리는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또 한 번 거물 선수의 승선 소식을 전해왔다. 이번엔 빅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직접 합류를 밝혔다.

 

하퍼는 24일(한국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5살 때 처음으로 가슴에 국기를 달며 대표팀에 선발된 적이 있다. 당시의 기쁨을 여전히 잊을 수가 없다”며 “올해 WBC에서 미국을 대표하게 되었음을 발표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2026년 예정된 WBC는 사상 6번째 대회다. 야구의 종주국인 미국은 메이저리그(MLB)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2006년 초대 대회부터 거듭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바 있다.

 

비로소 4번째 대회인 2017년에서야 푸에르트리코를 겪고 정상에 올랐다. 다만 그 뒤 열린 2023년 대회는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일본에게 가로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진=AP/뉴시스

 

9년의 세월이 흘렀다. 우승 트로피를 되찾겠다는 의지다. 미국은 대표팀 명단을 차례로 발표하며 이른바 ‘지구방위대’ 구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내로라하는 이름이 대거 보인다.

 

주장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는 물론, 올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각각 사이영상을 들어올린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하퍼까지 포함된다. MLB에서만 통산 363홈런을 때려낸 강타자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은 내셔널리그에서 두 차례(2015·2021년)일 정도다.

 

본래 포지션은 외야수였지만, 부상 여파로 지난 2023년부터 1루수 변신을 마쳤다. 올해 132경기를 출전, 타율 0.261(501타수 131안타) 27홈런 75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4를 기록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