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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도 이런 날은 있다… 컵스전 5타수 무안타 침묵

입력 : 2025-05-08 07:54:53 수정 : 2025-05-08 09: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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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잠시 숨을 골랐다.

 

이정후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팀은 3-1로 승리, 전날(14-5)을 비롯해 2연승 및 시카고 원정길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이날 3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5타수 동안 출루 없이 삼진 1개만 기록했다. 무엇보다 세 번의 득점권 기회를 놓친 게 아쉬운 대목이다. 먼저 1회 첫 타석 무사 1, 2루 상황서 컵스 우완 선발 벤 브라운 상대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섰다.

 

5회 초 1사 2루에선 브라운이 던진 시속 153.4㎞ 직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에 그쳤다. 팀이 3-1로 앞선 9회 말 마지막 공격, 2사 3루서 전 두산 외국인 투수이었던 크리스 플렉센에 맞섰지만 3루수 땅볼로 잡혔다.

 

샌프란시스코 최고타자 중 한 명인 이정후가 유독 부침을 겪은 날이었다.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하루 전 컵스전 대승 과정에선 6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그를 대신해 동료들이 힘을 냈다. 윌머 플로레스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도 2안타 1타점을 더했다. 마운드에선 좌완 로비 레이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안았다. 한편 이정후의 올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01(143타수 43안타)가 됐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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