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연이 길러준 엄마와 낳아준 친엄마를 한자리에 초대해 세 사람의 특별한 만남을 성사시켰다.

6일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MC 전현무가 “한국에서는 좀처럼 상상할 수 없는 역대급 만남이 성사됐다. 할리우드 같다”며 놀라움을 드러낸 가운데, 이승연과 이승연의 길러준 엄마, 그리고 이승연과 3살 때 헤어졌다가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1’을 통해 재회했던 친엄마가 함께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승연의 친엄마 등장에 길러준 엄마는 먼저 손을 내밀었다. 친엄마는 그 손을 잡으며 따뜻하게 인사했다. 친엄마는 “우리 만나는 거 너무 웃기는 거 아니야?”라며 머쓱해 했지만, 이승연은 “어이는 없지만 웃길 건 없지. 외국에서는 공평하고 그렇대. 두 어머니가 혁신인 거다”라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길러준 엄마도 “우리는 안 볼 이유가 없고 ‘공공의 적’이 하나 있으니까”라며 속을 썩이는 ‘죄 많은 남자’이승연의 아빠를 언급했다. 방송에 앞서 길러준 엄마는 남편이 5년을 뺀 평생을 백수로 살았으며 30년간 이어진 외도와 결혼생활 내내 이어진 소통 단절에 지쳐 50여 년 만에 ‘졸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그녀는 남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며 “제가 졸혼하면 어떨 것 같아요?”라고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꺼냈다. 이에 친 엄마는 “고생 많으셨어요”라며 진심으로 위로했지만, 예상치 못한 졸혼 선언에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죄 많은 아빠’로 인해 졸혼을 고민하는 길러준 엄마와, 오랜 세월 만에 재회한 친엄마 사이에서 이승연은 “두 엄마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였고, 세 모녀의 복잡하고도 진솔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은다.
한편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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