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이었던 좌완 매물, 결국 원소속팀을 택했다.
프로야구 NC는 28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왼손 투수 임정호와 계약기간 3년, 최대 12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6억원(연도별 2억원), 옵션 3억원이다”고 전했다.
임정호는 2013년 KBO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0번으로 NC에 지명됐다. 2013년 NC의 KBO리그 진입부터 지금까지 모든 역사를 함께 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NC 소속으로 479경기 312이닝을 뛰면서 11승 92홀드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임정호의 92홀드는 구단 홀드 1위 기록이며 출장 경기 기록은 구단 최다 출장 2위 기록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임정호 선수와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임정호 선수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능력, 성실함, 꾸준함이 구단의 젊은 투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임정호 선수가 리드할 내년 시즌 구단의 마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에 남게 된 임정호는 “NC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마운드와 락커룸에서 나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보탬이 되겠다. 내년 시즌 팬 분들과 창원NC파크에서 웃을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정호는 다음해 1월 초 NC 시무식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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