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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되는 게임 IP…K·웹툰과 시너지 낸다

입력 : 2024-03-06 19:28:22 수정 : 2024-03-06 19: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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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중소 경쟁력 강화 나서
해외 진출 노리는 한국기업 지원
네이버 웹툰 인기 IP 8종 동참
평가 따라서 지원금 차등 지급
"대·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 장 마련"

게임 제작에 기초적인 원천 콘텐츠로 쓰이는 이른바 IP(지식재산권)의 반경이 웹툰으로 활짝 열리고 있다.

그동안 게임 시장의 흐름을 보면 소설(엔씨소프트 ‘리니지’)이나 TV 드라마(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서 차용하거나, 창작의 고통 끝에 잉태하는 창세기형(넥슨게임즈 ‘히트’) IP가 주를 이뤘다. 동·서양의 역사·신화(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를 끌어들이는 사례도 잦다. 여기에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웹툰이 게임에 도입되는 일화 역시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우리 웹툰이 게임 콘텐츠 생산에 주효한 원천으로 승격되고 미래 가치도 발현할 제도적인 장치가 본격화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중소 게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IP 확장을 주도할 ‘웹툰 IP 연계 게임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22년 첫 회를 실시했고, 올해가 2기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게임 기업이 대상이다. 이달 26일 오후 5시까지 e나라도움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전국 12개 지역(부산·대구·울산·대전·경북·경남·충남·충북·경기·전북·전남·광주)에 위치한 글로벌게임센터와 공조 체제를 갖춰 진행한다. 지역 글로벌게임센터는 게임 개발과 입주 공간, 인재 양성, 수출 등에서 제반 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글로벌 웹툰 IP를 보유한 네이버웹툰이 동참한다. 네이버웹툰은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웹툰 IP 사용권을 제공한다.

 

기업 소재지 위치에 따라 크게 서울 외 지역 기업인 지역형과 제한을 두지 않는 통합형으로 구분한다. 지역형으로는 3개 기업을 모집하고, 통합형은 2곳이다. 선정된 업체는 모바일 게임과 모바일 중심의 멀티플랫폼 게임 재작에 필요한 자금을 얻는다.

선정된 기업은 1차 년도에는 최대 3억 원, 2차 년도에는 최대 3억 5000만 원까지 보조를 받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결과 평가 순위에 따라 차년도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경쟁을 거쳐 보다 더 우수한 게임 콘텐츠가 완성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오는 11월까지 빌드를 제작하고, 2025년 10월까지는 상용화 가능한 버전을 마쳐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에 기초한 모바일 게임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참가사는 네이버웹툰에 IP 중 총 8종을 활용해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 작품으로는 ‘개를 낳았다’(작가: 이선)와 ‘던전 씹어먹는 아티팩트’(엄키·제로워터), ‘만렙돌파’(성불예정·임형/미노), ‘용사가 돌아왔다’(나락/풍백), ‘윈드브레이커’(조용석), ‘이계진입 리로디드’(차우민/쵸쵸·임경배), ‘커플 브레이커’(기맹기/태건), ‘하이브’(김규삼) 등이 포함됐다.

이후 웹툰 IP에 맞게 게임이 적절히 구현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원작 이해도와 과제 이해도, 기획 완성도 등을 점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한국 웹툰 IP가 가진 파워와 국내 게임 기업의 기술력이 만나 세계 팬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전할 기회”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K-게임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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