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스타★톡톡] 정선아가 본 ‘드라큘라’ 김준수·신성록·전동석은?…②

입력 : 2024-02-13 11:01:03 수정 : 2024-02-13 11:31:3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타★톡톡] 정선아, 이름 석자가 주는 ‘믿음’…① 기사에 이어서 

 

-김준수·신성록·전동석 드라큘라의 장점은 무엇인가.

 

“김준수 대표님은(웃음), 김준수=드라큘라다. 장인 아니겠나. 관객들이 워낙 사랑하는 배우인데다, 쉬지 않고 이 작품을 한 사람이다. 무대 위에서 그만의 드라큘라는 특별하다. 저는 항상 보면서 놀라는 게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공연을 한다. ‘저렇게 모든 걸 토해내듯이 연기하고 노래한다고?’ 싶다. 그의 모든 공연이 그렇다. ‘열정’하면 빠질 수 없다. 함께 하기에 안정감이 있고 긴 추억이 있는 배우다.”

 

“신성록 배우는 이번에 처음 호흡을 맞춰봤다.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은 배우다. 너무나 매너가 있고, 드라큘라로 보인다. 나로 하여금 전생이 보이게 해준다. ‘나는 엘리자벳사다’라고 절로 이입이 된다. 너무 멋있지 않나. 신선함이 있다. 매 회 제가 소녀가 된 거 같은 느낌이다. 항상 새롭다. 대사나 이런거 호흡이 매번 다르게 연기하는 느낌이라 재밌다. 신성록 배우랑은 다른 작품에서 또 해보고 싶다. 관객분들이 좋아하더라. 옷깃 한 번 휘둘러도 멋있긴 하더라(웃음). 많은 분들의 마음을 콩닥거리게 할 배우다.”

 

“전동석은 다른 작품에서 여러 번 호흡을 맞췄다. 할 때 마다 업그레이드 되는 배우다. 디테일한 부분도 전 시즌보다 업그레이드 되어서 온다. 저보다 어린데도 이전보다 기량이 더 좋아졌단 생각이 든다. 모차르트와 콘스탄체로 만났는데, 항상 뿌듯하다. ‘우리 동석이 이렇게 큰 배우가 되었네, 내가 미모를 유지해서 계속 같이 서야겠다’ 이런 생각(웃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이 있나.

 

“제 솔로 부분을 좋아한다. ‘이프 아이 해드 윙즈(If I Had Wings)’. 킬링 넘버라고 생각하고 임한다. 지금까지 많은 고음과 곡들을 불렀을 거 아니냐. 그럼에도 이 곡은 생각보다 부르기 너무 힘들다. 가사가 많고 템포가 빠르니까 숨 쉴 부분이 없어서 정말 힘들다. 이 노래를 부르면, 완성하고 나서 속으로 ‘감사합니다’ 한다. 전주가 나올 때부터 떨린다.”

 

-긴장감은 무대에 대한 책임감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한다. 아파서 공연을 못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한다. 비싼 돈내고 귀한 시간을 내고 오시는데 배우로서 절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으려 한다. 갈수록 무게를 더 느낀다. 책임감을 더 느낀다. 무섭다. ‘티켓값을 꼭 해야겠다’’ 이런 책임감도 있다.”

 

-무대서 미모가 더 빛난다. 자기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공연 기간에는 안 먹는 것이 정해져있다. 몇시에 먹는 것까지 루틴화하는 편이다. 공연이 있는 날은 약속도 잡지 않는다. 살을 빼려고 운동을 한 것도 아니다. 공연을 잘 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거다. 저는 공연으로 벌어서, 더 좋은 공연을 올리기 위해 저에게 운동·레슨 등으로 투자한다(웃음).”

 

-배우로서 나이에 대해 신경 쓰이기도 하나.

 

“배우에겐 메이크업, 분장, 가발이 있으니 어느 정도 나이를 커버할 수 있다. 배역에 욕심 없다고는 못 하겠다. 똑똑하게 구별하면서 해야 하는 시기다. 지금 나이에 많은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잘 해내면, 연기적인 역량으로 잘 채운다면 관객들이 보시기에 괜찮으시다면, 좋은 캐릭터를 잘 하고 싶다.”

 

-올해 목표는?

 

“제가 여행을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 요즘은 가봤자 키즈카페다(웃음). 정선아의 인생이 달라졌구나 싶으면서도 나쁘지 않다. 지금은 지금대로 행복하다. 그 행복의 깊이를 관객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을 거 같다. 이전과 다른 삶의 에너지를 드리겠다. 올해는 소처럼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작품들 준비중이다. 신선한 작품이고 캐릭터를 관객분들이 좋아하실 거 같아서 기대가 된다.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고, 새로운 재밌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팜트리엔터테인먼트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