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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브레이브걸스, 쇼케이스 후 펑펑 운 사연

입력 : 2016-02-18 09:36:45 수정 : 2016-02-18 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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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간절히 바랬던 무대에 섰기 때문일까. 새 출발에 나선 브레이브걸스가 쇼케이스 후 펑펑 눈물을 흘린 사연이 뒤늦게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16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신곡 '변했어' 쇼케이스를 개최, 7인조 재편 후 첫 활동에 나섰다. 무려 3년 만의 컴백이기에 대중은 물론 언론매체도 관심이 집중됐던 상태. 쇼케이스가 열린 일지아트홀은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으며, 최근 진행된 쇼케이스 중 최다 인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브레이브걸스는 기존 멤버인 혜란과 유진에 5명의 새 멤버(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를 영입, 7인조로 거듭나면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왔다.

어쩌면 이날의 주인공은 4년 동안 제자리에서 묵묵히 버텨온 브레이브걸스의 원년멤버 혜란과 유진. 하지만 혜란과 유진은 주인공이길 거부했다. 오히려 새롭게 영입된 5명의 새 멤버들을 돋보이게 하려고 대열의 양 끝에 섰고, 취재진의 질문들을 멤버들과 고르게 나누는 등 인상 깊은 모습을 보였다. 또 쇼케이스 내내 멤버들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무대 위에선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 한 관계자는 "보통 새 멤버가 들어오면 질투할 법도 한데, 브레이브걸스는 오히려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며 "멤버들 모두 무대를 향한 열망이 강했다. 특히 혜란과 유진은 4년이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연습실에 나와 연습을 했다. 그런 열정 덕분에 브레이브걸스가 컴백할 수 있었고, 새 멤버들도 혜란과 유진의 모습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브레이브걸스는 올해로 데뷔 6년 차를 맞았지만, 이번 활동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갔다. 혜란과 유진이 앞다퉈 휴대폰을 반납했고, 컴백하는 순간까지 연습실에 콕 박혀서 한 걸음도 나오지 않았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에서 브레이브걸스는 그 흔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오히려 무대에서 퇴장할 때까지 눈물 대신 열정과 패기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었다.

하지만 쇼케이스를 마친 뒤 브레이브걸스는 무대에서 내려와 멤버들끼리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첫 무대를 끝냈다는 안도감과 함께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에 섰다는 점에서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것. 특히 브레이브걸스는 자신들을 잊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재차 감사함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힘든 시절도 참 많았는데도, 눈물 한 번 흘린 적이 없었다"면서 "이날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 멤버들 모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브레이브걸스는 신곡 '변했어'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활동을 시작한 브레이브걸스. 지난 세월의 아픔은 잊고, 앞으론 웃을 날만 가득할 그녀들의 앞날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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