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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멍군...흥미진진해진 우리은행­신한은행 패권다툼

입력 : 2015-02-06 07:30:00 수정 : 2015-02-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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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인천=정세영 기자] ‘장군멍군.’

여자농구 정규리그 우승 경쟁은 사실상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그런데 최근 두 팀의 경쟁이 더 재미있어 졌다. 신정자를 영입한 2위 신한은행이 선두 우리은행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 신한은행이 신정자를 영입한 직후 치러진 우리은행전에서 83-79로 승리를 거뒀다. 한때 7경기 이상으로 벌어졌던 두 팀의 격차는 지난 4일까지 3경기까지 줄었다.

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경기 전 양팀 사령탑의 분위기는 대조를 이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신한은행과 앞선 경기에서 패배로 선수들이 기가 많이 죽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신정자 효과를 주목했다. 그는 “신정자를 영입해 전력이 이제 신한은행이 크게 앞서게 됐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반면, 신한은행은 사기가 잔뜩 올라 있었다.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향후 우승 경쟁에 대해 “우리가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다면 우승 경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 감독은 신정과 영입 효과에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돌려가며 넣을 수 있게 됐다. 빅맨인데도 볼 배급이 좋은 신정자는 앞으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은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경기 전 분위기는 승부에 변수가 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 패배를 만회하려는 듯 경기 내내 상대를 몰아붙였고, 끝내 71-51(19-18 15-13 25-12 12-8), 20점차 대승을 거뒀다. 아울러 2위 신한은행과 격차를 4경기로 벌리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칠부능선을 넘었다. 시즌 맞대결 전적도 4승2패로 확실한 우위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이번 패배를 그리 아쉬워하지 않는 눈치다. 정규리그 우승은 멀어졌지만, 신정자가 좀 더 팀에 녹아든다면 팀 전력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 부상 중인 최윤아도 곧 복귀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두 팀의 대결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승패를 떠나 둘의 명암이 어떻게 갈릴지, 이번처럼 궁금했던 시즌은 이제까지 없었다.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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