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은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 절대권력 ‘마녀선생’ 마여진 선생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상황. 이와 관련 서슴없이 내뱉는 독설로는 차마 표출하지 못하는 무언의 대사들을 미세한 표정 변화와 눈빛만으로 드러내는, 극강의 표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고현정은 극중 아이들 앞에서 차가운 얼음장 표정으로 일관하던 마선생이 보일듯 말듯 설핏 본심을 내비치는 감정변화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을 감탄케하고 있다. 냉담하고 차가운 얼굴을 유지하던 중 찰라의 순간 언뜻 스치는 안타까운 눈빛과 어느새 사라지는 옅은 미소 등으로 마선생의 진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
특히 고현정은 대사가 없는 상황에서도 극적인 긴장감을 급변하는 표정 하나로만 전달, 촬영 현장을 압도하고 있다. 정적감이 흐르는 촬영장 안에서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다가도, 슬며시 입꼬리를 올린 채 웃는 듯 마는 듯 그림자 미소를 지어내는 등 절제된 표정 연기를 펼쳐내고 있는 것.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차마 밖으로 끄집어낼 수 없는, 감춰진 마선생의 대사들을 표정으로 표현해내는 고현정의 연기는 역시 명불허전일 수밖에 없다”며 “무언의 대사들을 표정으로 풀어내는 고현정의 연기가 마선생의 감정을 더욱 극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하면 매씬 마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고현정의 모습은 함께 촬영하는 아역배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는 귀띔. 고현정의 촬영을 지켜보는 아역배우들은 “표정 만으로도 말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는 마선생님의 연기를 배우고 싶다”며 폭풍 응원을 보내고 있다는 귀띔이다.
한편, ‘여왕의 교실’ 10회에서는 절대권력 ‘마선생’의 수감 사실과 숨겨왔던 목상처가 노출되는 등 마선생의 ‘반전과거’가 유출되면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마선생의 반전 과거의 비밀은 어떤 것일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11회는 오는 17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MBC,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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