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출산하고 난후 23개월쯤 되면 탈모가 나타나는데 이를 산후 탈모라 한다 임신을 하면 태반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돼 모낭의 성장을 촉진해 모발이 휴지기로 가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임신 전에는 하루에 50100개 정도 정상적으로 빠지던 머리카락이 임신기간에는 오히려 하루 510개 만 빠져 머리숱이 많아지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출산 후에는 이 호르몬이 갑자기 줄어들어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 상태로 넘어가면서 일시적인 탈모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산후 탈모다 주로 머리 앞쪽 두발에서 탈모가 나타나지만 두발 전체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탈모는 약 36개월 정도 지나면 다시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산후 영양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6개월 이상 길게 탈모가 지속될 수 있고 심하면 영구 탈모로 굳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탈모가 주는 스트레스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강하게 나타나 간혹 우울증이나 강박증 심한 좌절감에 빠지기도 하므로 자연 치유되지 않을 경우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후 탈모 지속되면 원인 따져봐야 여성탈모일 경우 치료 필요
산후 탈모는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지만 관리소홀과 스트레스 등으로 영구적으로 탈모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사회생활 가정 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균형 내분비 이상 약물 오남용 등이 겹치면 탈모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강한피부과의원 강진수 원장은 산후탈모가 6개월내 회복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숱이 예전에 비해 적어졌다면 이미 탈모가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다라면서 이때는 바르는 약 미녹시딜과 두피 스케일링 치료를 병행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미녹시딜은 모발의 생장주기를 연장시켜 모발이 더 길게 자랄 수 있게 해주고 모발을 굵게 해준다 두피 스케일링은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지루성피부염이 동반되어 비듬이 많고 피지가 과다분비될 때 효과적이다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두피 트러블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탈모예방에 효과적이다
가리마가 휑하고 정수리 숱이 적어지면서 탈모가 약 30% 정도 진행된 시점이라면 발모를 위해 모낭주사 시술과 PRP 시술을 함께 해야 빠진 머리카락부위가 복원된다 PRP(Platelet Rich Plasma)는 자신의 혈액을 원심 분리해 일반 혈액보다 혈소판이 풍부하게 응축되게 만든 혈장 성분을 가리킨다 이 성분 속의 혈소판을 주사로 주입해주면 탈모 부위의 모근을 강화시켜 머리카락이 돋아나고 빨리 자라게 해준다 모낭주사는 모낭과 돋아난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해줘 머리카락이 굵게 자라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보통 환자의 두피와 탈모 상태에 따라 사용되는 약물 혼합이 달라지는데 약 20가지의 약물 중에서 선택 혼합해 사용되는 맞춤 주사다 모낭주사와 PRP 치료로 헤어라인이 복원되고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하면 이 상태를 유지하고 더 이상 탈모가 나타나지 않도록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또 이와 병행해 한달에 12회 정도만 모낭주사를 맞으면 풍성한 머리카락이 유지에 도움이 된다
조원익 기자 <도움말 : 강한피부과의원 강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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