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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 환자에게 좋은 약재(음식)는 무엇일까?

입력 : 2012-02-21 15:47:22 수정 : 2012-02-21 15: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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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립선염으로 고통받는 남성들의 수가 급증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난치성 질환인 전립선염은 과거 40∼50대 중년 남성들을 위주로 나타났지만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등으로 20~30대 환자 비율이 늘어난 상태다.

 전립선염은 초기 발견하고 치료하면 금방 호전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쳐 만성질환으로 발전하면 증상이 계속 재발해 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도 있다. 소변장애와 회음부 통증 등은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이다. 이러한 전립선염에 걸린 환자라면 생활관리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 특히 음주를 피하고 전립선염에 좋은 음식들을 두루 섭취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많은 환자들의 궁금 사항인 전립선염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전립선염을 치료하는 일중한의원 손기정 대표원장의 도움을 통해 알아봤다.

 ◆매운맛으로 전립선염을 몰아내는 고추

 고추는 전립선염에 좋은 대표적 음식이다. 고추는 뱃속을 따뜻이 해주고 찬 기운을 몰아내는 효능이 크며 몸속 습한 기운을 몰아낸다. 복통, 구토, 설사, 이질 치료에 효과적인 고추는 위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도와 소화가 잘되도록 한다. 또한 항균 살충작용을 통해 전립선염 환자가 가진 염증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상당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진바 있다. 하지만 과다하게 섭취하면 간기능을 저하시키고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마늘

 마늘은 한약명으로 대산(大蒜)이라고 한다. 한방에서 마늘은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적 음식으로 소개된다. 마늘은 항균에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으며 마늘의 수용액이나 정유 성분, 마늘즙 등은 각종 세균, 트리코모나스, 진균에 대해 강한 성장억제작용이나 살균작용을 갖고 있다. 또한 마늘을 찧을 때 생성되는 알리신이라 불리는 성분은 항세균 작용을 일으켜 전립선염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한방에서 건위, 발한, 이뇨, 정장, 살균, 구충약으로 사용되며 향신료로 많이 쓰인다.

 ◆암과 당뇨 치료에도 좋은 울금

 을금(乙金), 걸금(乞金), 옥금(玉金), 왕금(王金), 심황(深黃)이라고도 부르는 울금의 성미(性味)는 심장, 폐, 간에 좋다. 또한 울금은 모든 혈증 치료에 쓰이고 카레의 원료로도 사용되는 음식이다. 

 간장해독촉진, 담즙분비촉진, 담도결석 제거, 강심, 이뇨, 항출혈, 항균, 항궤양, 혈중콜레스테롤 억제 등 효과가 알려졌고 간염, 특히 만성 C형, 담도염, 황달, 위염, 생리불순, 고혈압, 동맥경화 등에 대한 효능과 항암, 항당뇨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염 환자가 섭취하면 회음부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염증을 가라앉게 하는 토마토

 ‘동의보감’에 따르면 고혈압과 위산과소증이 있는 사람이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좋다고 기록돼 있다. 한방에선 토마토는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약간 찬 식품’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성질이 평이하기 때문에 누구나 먹어도 탈이 없는 식품이다. 토마토에는 혈전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어 뇌졸증이나 심근경색증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변비에도 좋다. 

 또한 비타민 A, B, C등과 칼슘,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가 섭취하면 효과적인 음식으로 강력한 항암물질인 P쿠마릭산, 클로로겐산 등이 풍부하다.

 ◆산삼에 버금가는 효과 더덕

 더덕은 예부터 산삼에 버금가는 뛰어난 약효가 있다하여 사삼(沙蔘)이라 불렸으며 인삼(人蔘), 현삼(玄蔘), 단삼(丹蔘), 고삼(苦蔘)과 함께 오삼 중의 하나로 치는 음식이다. 더덕은 ‘신농본초경’, ‘본초강목’, ‘간역방’ 등 한방기서에서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고 있다. 더덕의 효능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사포닌(Saponin), 인우린(inulin) 등의 성분으로 인해 비위(脾胃) 계통과 폐(肺), 신장(腎臟) 등을 보호하고 강장, 건위, 해열, 해독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러한 해독작용은 전립선염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신체기능에 있어 필수지방인 리놀레익산, 칼슘, 인, 철분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뼈와 혈액을 강건하게 유지하는데 특효가 있다.

 손기정 원장은 “전립선염 환자라면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들을 자주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음주는 절대적으로 피하고 충분한 신체적 안정을 취해야 전립선염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꾸준한 운동과 반신욕 등도 전립선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습관 중 하나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적으로 재발한다면 음식조절과 생활관리만으로 질환을 치료하는데 한계가 있다. 실제 만성전립선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손상된 전립선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를 해야 증상이 호전 될 수 있다. 한방 탕약요법 ‘가미패장지황탕(일중음)’은 신장의 기능적 개선에 효과가 좋은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이라는 기본 처방에 열을 내리고 강력한 항염, 배농작용을 하는 인동초 꽃(금은화), 패장근, 소변배출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포공영(蒲公英), 목통(木通), 차전자(車前子) 등 순수 한약재를 사용한 효과적인 전립선염 치료법 중 하나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도움말 : 일중한의원 손기정 대표원장(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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