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부부가 백년해로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남녀평등에 개방적인 세태에서는 한 배우자와 늙어 죽을 때까지 같이 산다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어느 선진국의 경우 이혼율이 42%가 된다니 거의 절반이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한다는 소리이니 일부종사가 먼 이야기가 되었다.
지난봄 계절의 여왕 5월이 되니 결혼 시즌이라 청첩장이 여러 장 날라 오던 때 중국동포인 40후반에 K부인이 상담을 왔다.
“원장님, 제가 재혼을 할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첫 번째 남편과는 이혼을 하고 딸을 하나 데리고 있는데 혼자 사는 것이 힘이 들어 재혼을 할려고 한다. 재혼할 남자는 건축업을 하는 조그만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봉급생활자인데 그 남자도 이혼을 하고 아들이 하나 있다. 본인이 팔자가 세다고 보아 혼자 살려고 했지만 재혼할 남자가 너무 자기를 좋아 하기때문에 마음이 동했다.
사주를 보니 범띠에 11월생 기토일주(생일)인데 자시에 태어났다. 부부자리가 사해충(때려맞는 흉함)을 당하고 있으며 일시지에 자사암합(몰래 만나 연애하는 것)을 이루고 있다. “이번에 결혼을 한다면 세 번째가 되는군요.” “아이구, 원장님 못 속이겠네요. 세 번째가 됩니다.”
차마 세 번째라는 말은 안하고 그냥 재혼이라고만 하였는데 들통이 난 것이다. 백년해로를 못하는 사주이므로 두 번이건 세 번이건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K부인의 남편은 관성인 목(木)인데 년 지에 있는 인목(寅木)이 있고 월지에 해중 갑목(甲木)이 또 한명이고 마지막 시주에 갑목(甲木)이 세 번째 남편이 된다.
“첫번째 남편은 시어머니와 한편이 되어 괴롭혀서 이혼을 하셨지요.” “네, 맞습니다. 남편이 효자가 되어 어머니말 만 듣고 저를 괄시를 해서 못견디고 나왔습니다.” 인해합목(寅亥合木)하니 해수(水)인 시어머니와 인목인 남편이 합해서 K부인을 괴롭히게 되 있는데 신(申)대운에 인신충(沖:깨부수는 것)하여 합해 있는 시어머니와 남편사이를 깨려고 하니 반발이 심하여 이혼을 하였다. 헤어진 다음 다시 두 번째 남자를 미(未)대운에 해묘미 목국이 되어 만나서 살다가 부부 궁이 사해 충을 받아 있는데 또다시 운에서 삼형살을 받은 해에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게 되었다.
K부인의 사주는 일부종사를 할 수 없게 된 사주다. 세 번째 남자도 아들도 거의 다 커서 제 밥벌이를 하고 있으며 K부인도 본인은 병원에서 간병인을 하여 돈을 벌고 있으며 딸이 아직은 학생이지만 학비를 대거나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것이다.
나이가 아직 40대 후반이니 여자나 남자가 혼자서 살수가 없으니 재혼을 해야 사는 맛이 날 것이며 K부인 사주에 더 이상의 이혼은 없으니 마지막에 백년해로를 하게 되는 것이다.
“원장님, 세 번째 남편과는 이상 없겠어요?” “남편과 남방 화(火)운으로 흐르니 수호신이 도와주고 있으므로 잘 살 겁니다.” 사주팔자에 여덟 글자는 길함과 흉한 것이 잠재돼 있는 것이고 세운이나 대운은 잠재돼 있는 길·흉을 발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주원국이 우선은 좋아야 한다. K부인처럼 원국자체에서 합,충,형,파살이 잠재돼 있으면 언젠가는 그것이 실제로 나타서서 길흉을 좌우하는 것이다.
김상회 역학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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