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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부터 베이비몬스터까지…69편·70억뷰 만든 양현석 매직

입력 : 2026-08-06 15:43:57 수정 : 2026-08-06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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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음악과 퍼포먼스의 본질에 집중해 온 제작 철학으로 글로벌 K팝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완성도를 향해 타협하지 않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일관된 뚝심이 자리하고 있다.

 

YG가 지금까지 선보인 퍼포먼스 비디오와 안무 연습 영상은 약 170편이다. 이 가운데 퍼포먼스 비디오는 총 69편으로, 누적 조회수는 70억 뷰에 이른다. 해당 영상들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기획부터 안무, 최종 편집까지 직접 진두지휘했다.

 

K팝에서 퍼포먼스는 음악과 함께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기존의 안무 연습 영상이 동작과 동선을 기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YG의 퍼포먼스 비디오는 안무 자체의 매력과 장점을 편집을 통해 부각한 하나의 감상용 콘텐츠다.

 

뮤직비디오에 모두 담기 어려운 안무를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주면서, 퍼포먼스 자체를 또 하나의 독립적인 감상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숏폼 시대에도 지킨 ‘완성도 우선’ 원칙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소신과 집념이 있었다. 빠르고 가볍게 소비되는 숏폼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 잡은 흐름 속에서도 YG는 블랙핑크 데뷔 초기부터 유튜브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이 확대되는 변화를 감지했다.

 

이에 뮤직비디오와 더불어 ‘퍼포먼스 영상’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를 탄생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공을 들여왔다.

 

◆댄서에서 제작자로…양현석의 안무 DNA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어린 시절부터 전문 댄서로 활동하며 업계에서 이름을 알렸다. 댄서 출신 가운데 가장 성공한 인물로 일컬어질 만큼 춤과 안무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이후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약 4년간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서태지의 음악성과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감각적인 안무 제작 능력이 만나 큰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로도 평가된다.

 

아직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부터 4집까지 모든 안무를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만들었다는 사실은 내부 관계자들과 댄서 업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자신이 한 일을 표면적으로 내세우거나 직접 나서지 않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성격 때문에 그동안 업계 안팎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처럼 여겨져 왔다.

 

◆빅뱅·2NE1로 이어진 YG식 퍼포먼스

 

안무에 대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감각과 욕심은 30년 전 YG가 탄생한 이후 소속 가수들의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그는 빅뱅 데뷔 초기의 대표곡인 ‘거짓말’과 ‘마지막 인사’의 안무를 직접 만들었다. 2NE1의 데뷔곡 ‘Fire’ 안무 역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작품이다.

 

음반 제작 업무가 바빠지면서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는 여러 해외 유명 안무가에게 안무를 맡긴 뒤, 그중 마음에 드는 안무를 선별해 편집하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제작 방식을 전환했다.

 

이후 안무 영상과 퍼포먼스 영상 제작 전반을 직접 진두지휘하기 시작했다. 기획과 무대 세트 구상은 물론 촬영 현장을 직접 찾아 안무를 수정하고 지도했다.

 

특히 영상 편집은 100% 자신의 손으로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음악과 안무가 하나의 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블랙핑크 통해 글로벌 경쟁력 입증

 

이 같은 제작 방식은 블랙핑크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냈다. 블랙핑크의 그룹 및 솔로 퍼포먼스 비디오는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블랙핑크는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퍼포먼스 영상까지 수억 뷰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구독자 1억 명을 넘어서는 기록도 세웠다.

 

이는 YG가 오랜 시간 구축해 온 퍼포먼스 중심의 콘텐츠 제작 방식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트레저·베이비몬스터·신인으로 확장

 

YG 측은 “음악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것이 YG의 제작 철학”이라며 “현재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뿐 아니라 앞으로 발표할 신인 아티스트의 음악과 퍼포먼스 역시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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