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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창명이 답했다 '음주·잠적·대포차'

입력 : 2016-04-24 10:09:32 수정 : 2016-04-24 18: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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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고급 외제 차량 앞부분이 흉물스럽게 찌그러졌습니다. 운적석엔 에어백이 터져 사고 당시의 충격이 상당했음을 보여줍니다.”

개그맨 이창명이 빗길 교통사고를 낸 현장의 모습이 뉴스를 통해 방송됐다. 이창명은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사고 수습을 부탁한 뒤 경찰 조사를 받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대신 경찰에 출석한 이창명의 매니저는 경찰 조사에서 “이창명이 PD와 술자리를 가진 후 차를 몰다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음주운전에 대한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창명은 사건 발생 20시간 시간 만에 영등포구 영등포 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 4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한 그는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을 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이슈를 모은 쟁점은 역시 음주, 잠적, 대포차의 유무다.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5분간의 대화를 스포츠월드가 정리해봤다.

▲첫 번째 쟁점…술을 마시고 운전했나?

“음주운전 안 했다. 술을 잘 못마신다.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차를 부딪쳤다. 가슴이 너무 아픈데 에어백이 터지니까 연기가 자욱하게 생기더라. 불이 날 것 같아서 겁이 났다. 차에서 내려 근처 병원으로 곧장 갔고 엑스레이를 찍었다.”

▲두 번째 쟁점…잠적 의혹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지만, 별 이상이 없었다. 교통사고 처리는 매니저에게 처리해달라고 부탁하고 계획하고 있는 사업 문제로 대전에 투자건을 의뢰하러 지인을 만나러 갔다. 지인을 만나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들었다. 이후 뒤늦게 내 사건이 이렇게 논란이 된 줄 알았다. 사태를 수습하고자 허둥지둥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다. 중요한 투자 사업 때문에 대전에 꼭 내려가야 했다. 제 운명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일이었다. 휴대전화 배터리도, 충전기도 없어 지인과 연락을 할 수 없었고 서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세 번째 쟁점…대포차 유무

“내 차가 맞다. 한국문화공연이라는 법인 명의로 되어있다. 내가 한국문화공연의 이사직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공연 사업 준비를 해서 마무리도 다 했다. 대포 차가 절대 아니다. 할부금이 400만 원 정도 남았다.”

이창명은 경찰 조사 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니 모든 의혹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경찰은 “시간이 오래 지난 탓에 음주 여부를 확인하긴 어렵다. 관련자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경찰은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이창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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