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라이프

검색

흑퀸시 잡혔다…토렌트 휩쓴 ‘대전 흑인강사 동영상’의 주인공

입력 : 2014-02-12 15:26:31 수정 : 2014-02-12 16:06:5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국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인터넷상에 유포한 ‘흑퀸시(Quincy Black)’라고 불린 외국인 영어강사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기룡)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미국인 영어강사 C(29)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C씨는 지난 2010년 8월 말 국내 한 이성찾기 사이트에서 만난 여고생 A양과의 성관계 장면을 자신의 카메라로 촬영하고 동영상으로 제작·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의 한 지자체가 운영하는 국제화센터에서 원어민강사로 일했던 C씨는 자신의 숙소로 A양을 불러들여 함께 술을 마신 뒤 미리 준비한 카메라 4대로 여러 각도에서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인턴넷 사이트에 자신의 출신지역과 대학 및 전공, 나이 등을 올려 많은 여성들의 환심을 유도했다. 자신을 곱슬머리에 근육질, 그리고 매력포인트를 운 좋으면 보여줄 수도 있음 이라는 말로 여성을 유혹했다. 특히 C씨는 일부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해외 포르노사이트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C씨가 올린 섹스 동영상과 캡쳐화면 등은 대전 흑인강사 동영상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성관계를 맺은 여성들의 신원이 노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해당 여성이 여고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대중은 충격을 받았다.

C씨는 자신의 범행이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2010년 10월 중국으로 출국했고, 법무부는 인터폴 수배를 통해 아르메니아에서 검거한 C씨를 지난달 22일 '범죄인인도 유럽협약'에 따라 신병을 넘겨받았다.

온라인 뉴스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