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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진 턱살, 무너진 얼굴라인…하안면부 거상술 이럴 때 고려

입력 : 2025-08-07 11:00:00 수정 : 2025-08-07 09: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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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노화는 여러 증상으로 나타난다. 진피층의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중력의 영향으로 지방이 아래로 처지게 된다.

 

또한 피하지방층 아래 위치하고 표정근육과 연결되어 얼굴의 구조를 유지하며 탄력과 처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SMAS층(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 표정근막층)이 처지고 볼륨이 줄어들어 주름이 생기게 된다. 늘어진 피부 때문에 턱 라인이 울퉁불퉁해지고 입가주름이 늘어나며 볼처짐이 심해지면서 심술보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때 피부만 당기는 수술이나 시술들은 일시적으로 개선되어 보일 수 있지만 SMAS층의 처짐은 그대로 남아 있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처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유정 유이성형외과 원장에 따르면 이럴 경우 하안면부 거상술이 적합하다. 하안면부 거상술은 코끝에서 턱끝까지의 하안면부위 처짐과 주름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하안면부 거상술은 흉터가 보이지 않도록 헤어라인 안쪽부터 귀 경계선을 따라 귀 뒤쪽을 절개한 뒤 늘어진 피부 밑 SMAS층을 박리하여 SMAS층과 피부를 당겨 고정하고, 남은 피부는 절제한 후 섬세하게 봉합한다. 하안면부 거상술을 통해 무너진 턱 라인을 정돈하고, 처진 볼살, 팔자 및 입가주름 등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원장은 “처짐의 근본 원인이 되는 SMAS층을 직접 당겨 고정했기 때문에 시술이나 피부만 당기는 다른 리프팅 수술보다 개선 효과가 확실하고 결과가 오래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턱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라인의 처짐이 있고 목주름이 심한 경우 귀 뒤쪽을 절개한 후 처진 피부와 SMAS층을 당겨 고정하는 목주름 거상술을 같이 병행하기도 한다.

 

이유정 원장은 “수술 시 피부를 과도하게 절제했거나 SMAS층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경우 귀가 아래 방향으로 당겨지면서 귓불이 뾰족한 모양으로 변하는 칼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며 “피부와 뼈를 연결해주는 단단한 유지인대를 끊어준 뒤 당겨야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 탄력 정도, 처짐의 방향, 표정근육의 움직임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세밀하게 수술을 진행해야 하므로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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