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을 둘러싼 이른바 ‘주사이모’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 활동 당시 보였던 체중 변화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마약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일명 ‘나비약’ 복용 의혹과 함께 체중 변화 시점이 맞물린다는 해석이 나오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입짧은햇님의 과거 방송 출연 장면을 비교한 사진들이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사진에 따르면 그는 2022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비교적 통통한 모습이었으나, 2023년 상반기 들어서는 다소 살이 빠진 인상을 보였다.
이후 2023년 하반기, 특히 10월을 전후로 눈에 띄게 날렵해진 턱선이 포착되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시기는 디스패치가 주장한 입짧은햇님과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인물과의 접선 시점과 겹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어 2024년에는 디스패치가 하루 최대 네 차례 약 복용이 이뤄졌다고 주장한 시기로, 이전보다 더욱 슬림해진 모습이 확인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저렇게 많이 먹는데 살이 빠진다니 효과가 진짜 좋은 것 같다”, “살을 정말 많이 뺐다”는 반응과 함께, “1년 정도 기간이면 가능한 변화 아니냐”, “1년이라 해도 입짧은햇님이 먹는 양을 고려하면 저 정도 변화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18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와 A씨 사이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는 입짧은햇님이 ‘주사 이모’로 불리는 A씨로부터 나비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담겼다. 공개된 내용에서 A씨는 “나래 다이어트 약은 하루에 두 번은 먹어야 한다. 햇님이는 세 번 먹는다. 심하게 먹는 날에는 네 번도 먹는다. 그래야 살이 안 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약은 ‘나비약’으로 불리는 펜터민(Phentermine) 성분의 식욕억제제로 추정된다. 펜터민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며,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하거나 소지·유통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입짧은햇님은 디스패치에 “A씨가 일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을 받은 적은 있다”며 “다이어트 약과 링거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결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사과문에서 “현재 제기된 논란과 의혹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며 정리하고 있다”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돼 있던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시 한 번 저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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