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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형의 동안 레시피] 상안검 성형술과 눈썹하 거상: 어디를 절개할 것인가

입력 : 2026-10-22 17:11:27 수정 : 2026-10-22 1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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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깊은 주름이 없어도 눈꺼풀이 처져 눈매가 무거워지면 실제 나이보다 들어 보일 수 있다. 이는 동안을 원하는 의료소비자들에게 큰 고민이 된다.

 

처진 눈꺼풀을 정리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쌍꺼풀 라인에서 절개하는 상안검 성형술과, 눈썹 바로 아래에서 절개하는 눈썹하 거상이다. 두 수술 모두 늘어난 피부를 정리한다는 목적은 같지만, 어디를 절개하느냐에 따라 할 수 있는 일과 결과가 달라진다.

 

우선 상안검 성형술은 쌍꺼풀 라인을 디자인하고 여분의 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다. 필요에 따라 안와 지방을 정리하고 눈뜨는 힘을 보강하는 ‘눈매교정’을 병행한다. 쌍꺼풀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 라인의 높이·모양을 바꾸고 싶을 때 고려할 수 있다.

 

처진 피부와 함께 눈뜨는 힘이 약해진 안검하수가 있다면 근육 기능을 보완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상안검 성형술은 쌍꺼풀 라인으로 접근해 피부와 지방을 정리하면서 이러한 교정을 함께 시행할 수 있다.

 

다만 피부 절제량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눈꺼풀 피부는 속눈썹 쪽이 얇고 눈썹에 가까울수록 두꺼워진다. 과도하게 절 제하면 위쪽의 두꺼운 피부가 쌍꺼풀 라인으로 내려와 라인이 두툼하고 눈매가 강해 보일 수 있어, 필요한 만큼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썹하 거상은 눈썹 바로 아래를 절개해 여분의 피부를 정리하는 수술이다. 절개선이 눈썹 아래 경계에 놓여 회복 후 흉터가 비교적 덜 드러날 수 있다.

 

원래 쌍꺼풀이 있지만 처진 피부에 가려 라인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눈썹 아래의 두꺼운 피부를 정리해 기존 쌍꺼풀을 드러내고, 얇은 눈꺼풀 피부는 보존해 라인이 두툼해지는 부담을 줄인다. 필요에 따라 안륜근을 접어 겹치는 술기를 병행해 조직의 지지력을 보완하기도 한다.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좋을까. 이를 결정하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우선 ‘눈뜨는 힘’이다. 안검하수가 함께 있다면 상안검 성형술이 답이 된다. 눈뜨는 근육을 보강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눈뜨는 힘은 충분하고 늘어진 피부만 문제라면 눈썹하 거상도 좋은 선택이 된다.

 

다음은 눈썹과 눈꺼풀 사이의 거리다. 눈썹하 거상은 눈썹 아래의 피부를 잘라내는 만큼, 그 사이에 충분한 여유가 있어야 한다. 눈썹이 이미 많이 내려와 거리가 좁아진 상태라면 눈썹하 거상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런 경우에는 처진 눈썹 자체를 올리는 이마거상이 더 적합하고, 정도가 심하면 두 수술을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환자가 원하는 결과다. 쌍꺼풀 라인을 새로 만들거나 또렷하게 다듬고 싶다면 상안검 성형술이, 지금의 라인은 그대로 두고 무거운 느낌만 덜고 싶다면 눈썹하 거상이 맞는다.

 

처진 눈꺼풀의 수술법은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상안검 성형술은 쌍꺼풀 라인과 눈뜨는 힘을 함께 교정할 수 있지만, 피부를 과도하게 절제하면 눈매가 강해 보일 수 있다.

 

눈썹하 거상은 여분의 피부를 정리하면서 기존 눈매를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눈뜨는 근육의 기능을 직접 교정하지는 않는다. 결국 무거워진 눈매를 자연스럽게 개선하려면 처짐의 원인부터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우선이다.

 

안건형 리아성형외과 대표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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