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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매직넘버 ‘2’ 만든 숨은 힘… 이강철 감독 “손동현이 잘 막았다”

입력 : 2026-10-05 12:22:55 수정 : 2026-10-05 13: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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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치열한 순위 싸움 속 무너지지 않은 데는 불펜에 ‘언성 히어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강철 KT 감독이 전날 연장 혈투를 버텨낸 ‘숨은 영웅’으로 투수 손동현을 꼽았다.

 

KT는 5일 수원 KT 위즈파크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시점 매직넘버는 ‘2’다. 85승5무49패로 선두를 달리는 KT는 이날 승리하고 2위 삼성이 두산에 패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이 감독도 경기 전 “물론 오늘 확정하고 싶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내 시선은 전날 치열했던 승부로 향했다. KT는 하루 전 롯데와 연장 11회까지 맞붙어 2-2로 비겼다. 먼저 두 점을 냈지만 5회와 8회 한 점씩을 허용한 뒤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그래도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같은 날 삼성의 패배와 함께 매직넘버를 두 개 줄였다.

 

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이 과정서 이 감독의 눈에 들어온 투수가 손동현이었다.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손동현은 1⅔이닝을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미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차단해 KT가 다시 버틸 시간을 벌었다.

 

손동현은 올 시즌 67경기에 등판해 6승2패 13홀드 평균자책점 3.61을 써내며 필승조 한 축으로 활약 중이다.

 

물론 사실 교체 순간에도 고민이 있었다. 무리하지 않을 선택지도 있었지만, 이 감독은 승부처를 놓지 않았다. 특히 손동현의 주무기인 포크볼을 믿고 마운드를 맡겼고 결과는 적중했다.

 

이 감독은 “어제는 ‘이걸 끝까지 버텨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손)동현이가 숨은 영웅 아닌가 싶다”고 돌아봤다. 이어 “역전만 당하지 않으면 버텨낼 수 있다고 봤다. 동현이가 그 이닝을 정말 잘 막아줬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수원=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수원=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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