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 도심 한복판이 생동감 넘치는 서커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공연예술단체 포스(FORCE)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제3회 FORCE 서커스축제 '판'’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라이프 중앙광장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축제명 ‘판’은 전통 놀이판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름이다. 장르와 공간, 국가의 경계를 넘어 예술가와 관객이 뜨겁게 호흡하는 교류의 장을 뜻한다. 지난 2024년 민간 주도로 첫발을 뗀 '판'은 국내 서커스의 창작과 저변을 넓히고 거리예술의 창의성을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녹여내며 대표 도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첫해 석촌호수 수변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데 이어, 2025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열린 제2회 축제에서는 캄보디아 ‘Phare Circus’와의 공동제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글로벌 교류의 탄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3회 축제는 더욱 풍성하고 역대급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FORCE의 신작 '너머'를 비롯해 '수직', '교감', '통제', '자전' 등 시선을 사로잡는 대표 레퍼토리 5편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엄격한 공모를 거쳐 선정된 국내 실력파 5개 팀의 작품도 대거 합류한다. ▲64J(육십사줄) '목림삼(木林森)' ▲루넬 '포스트맨' ▲브레이커스 '코드' ▲서커스디랩 '더해프닝쇼-My Dream' ▲해피준 '익스트림벌룬쇼' 등 아찔한 전통 곡예부터 실험적인 융복합 서커스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관람료 없이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커스 체험 및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를 총괄하는 이영호 예술감독(FORCE 대표)은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결국 사람”이라며 “말보다 먼저 존재했던 가장 원초적인 언어 ‘몸’을 통해 관객과 교감하는 것이 서커스의 진짜 매력”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판'에서의 순간들이 사진보다 오래 기억되고,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바꾸는 마법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회 FORCE 서커스축제 '판'의 관련 정보는 포스(FORCE)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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