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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하이라이트] 김민지-최유리 쌍포 앞세운다… 신상우호, 숙적 일본 넘어라

입력 : 2026-09-29 05:30:00 수정 : 2026-09-29 0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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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가운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민지(가운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유리(왼쪽)가 지난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조별예선 북한전에서 윤수정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유리(왼쪽)가 지난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조별예선 북한전에서 윤수정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금메달로 향하는 외나무다리, 숙적 일본을 만난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무기는 김민지(22·서울시청)와 최유리(32·수원FC위민) 쌍포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후 7시30분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일본과 4강전을 치른다.

 

순풍을 타고 있다. 한국은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북한과의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첫 토너먼트서 우즈베키스탄까지 제압하는 등 이번 대회 총 4경기 17득점 3실점으로 탄탄한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종착역까지 가기 위해서는 막강한 일본을 넘어서야 한다. 여자 축구 강국이다. 일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4승12무20패로 절대 열세다. 2015년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11년 넘게 일본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의 기세는 뜨겁다. 총 4경기에서 24골을 몰아치며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절대 방패를 뚫어야 한다. 그 선봉에 김민지와 최유리가 선다.

 

김민지는 이번 대회 떠오른 신성이다. 5골을 몰아치며 가미야 지이나(일본)와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부상을 딛고 선 오뚝이다. 2024년 WK리그에서 데뷔한 그는 6개월 만에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무릎에 핀을 고정한 채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해 3월 WK리그 개막전을 통해 6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해 8골3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첫 WK리그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신 감독의 눈도장까지 찍었다. 지난해 7월 2025 EAFF E-1 여자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해 11월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번 AG에서는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미얀마전에서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존재감을 키웠다.

 

권예은 SPOTV 해설위원은 김민지에 대해 “도전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이라며 “대학교 때까지만 해도 중앙 수비수였지만 서울시청으로 오면서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이번 대회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앞에서 계속 싸워주고 있다”평가했다.

 

팀의 중심을 잡는 미드필더 최유리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이 4번째 AG인 대표팀의 베테랑이다. 통산 A매치 77경기에 출전해 18골을 터뜨렸다. 풍부한 경험에 꾸준한 득점력까지 더해 이번 대회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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