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야죠.”
우루과이전에서 완패를 당한 이재성(마인츠)이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9∼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특히 전반에 고전했다. 우루과이의 견고한 수비 벽을 뚫지 못하며 전반에는 슈팅 3개에 머물렀고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반면 후반에는 달라졌다. 11개의 슈팅을 쐈고 이 중 7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손흥민(LAFC)의 만회골까지 나왔다. 이재성도 후반에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반 10분 전방으로 쇄도하던 오현규(베식타시)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날렸다.
이는 지난 25일 에콰도르전과 비슷하다. 당시에도 대표팀은 전반에 공격이 매끄럽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경기 뒤 만난 이재성은 “전반에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항상 어려움을 겪는다는 걸 선수들이 깨달아야 한다”며 “우리가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잘 보완해서 남은 (A매치) 두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모레노호에서 중앙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전임 홍명보호 시절에는 측면 미드필더로 주로 나선 바 있다. 그는 “어색하진 않다. 감독님이 경기를 마친 뒤 체크를 잘해 주신다”며 “순간순간마다 포지션을 잘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계신다”고 돌아봤다.
모레노 감독은 어떤 축구 철학을 가지고 있을까. 이재성은 “볼을 상대보다 최대한 많이 소유하고 짧은 패스 속에서 공격을 풀어나가길 원한다”며 “우리도 한 동안 그런 축구를 하지 못해서 어색한 부분도 있다. 훈련 때부터 게임 모델을 통해서 훈련하고 있다. 조금씩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패배에 대해서는 “우루과이가 압박이 좋았다. 우리가 잘 풀어 나오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너무 쉽게 골을 먹었다. 하루 쉬면서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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