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두 경기만에 대패를 당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팬들에게 먼저 사과했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전에서 1-4로 패했다. 지난 25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둔 모레노호는 강호 우루과이를 맞아 전력 차를 실감해야 했다. 전반에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자책골을 포함해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모레노 감독은 경기 뒤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팬 여러분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선수들과 해결책을 찾겠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모레노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오늘 소감은?
가장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건 팬 여러분께 사과드리고 싶다 오늘 경기장을 채워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들은 이런 결과 받아들일 필요 없다. 결국 우루과이에게는 축하하고 싶다. 상대는 슈팅 수도 많지 않았고 점유율도 높지 않았지만 4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가 조금 더 나타났다. 후반전만 보면 1-1이었다. 4번째 실점이 나오기 전에 득점을 했다면 조금 더 좁힐 수 있었을 것이다.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완벽했던 것도 아니고 오늘 좋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게 나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가 바랐던 결과는 아니다. 앞으로 이런 결과가 다시 나오지 않길 바란다.
Q. 다음 경기까지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피지컬 멘털 부분 어떤 과정을 통해 극복할 것인지
지난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와 똑같은 과정 거치겠다. 면밀히 분석하겠다. 선수 뿐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부분 개선할 건지 선수들에게도 말할 것이다. 불과 4일 뒤에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이 있다. 클럽이던 대표팀이든 감독의 본질은 같다.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더 큰 의지를 통해 선수들과 해결책을 찾겠다.
Q. 전·후반 경기력이 달랐는데
전술 조정이 가장 큰 이유였다. 전반에 준비한 운영 방식이 있었는데 경기를 하면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안타깝게 조금 늦게 파악했다.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 방식을 좀 바꿨고 그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새로 투입된 선수들이 우리가 요구했던 역할을 잘 수행했다.
Q. 하프타임에 어떤 얘기를 해줬나. 다음 경기나 추후에 상대 팀의 전술에 따라 4-4-2의 틀을 쓸수도 있는건지. 유연하게 변화를 가져갈 건지
특정 포메이션을 고집하지 않는다. 결국 경기 상황과 상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항상 상대보다 우위에 있을수는 없고 상대가 우위에 있다면 거기에 맞는 조절이 필요하다. 공격할때는 많은 순간 4-4-2가 다른 형태로 움직였다. 다만 우리 축구 철학과 원칙에 대해서는 확고하다. 어려운 상황마다 바꾸면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Q. 황인범이 두 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황인범은 (다음 A매치인) 베네수엘라전에는 출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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