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이 직접 추천한 돼지국밥집 20곳 가운데 수영구 소재 식당이 5곳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선정 식당의 4분의 1이 수영구에서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구)은 14일 “돼지국밥은 단순한 한 끼를 넘어 부산 시민의 삶과 애환이 녹아 있는 대표적인 생활문화자산”이라며 “전체의 4분의 1인 5곳이 수영구에서 선정된 것은 광안리와 민락, 동네 골목 곳곳의 미식 경쟁력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확인해 준 결과”라고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내 최애 국밥집 추천’ 설문을 진행했다. 약 1만8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전역의 국밥집 254곳이 추천을 받았고, 시는 이를 토대로 20곳을 선정해 가나다순으로 발표했다.
수영구에서는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 수영돼지국밥, 식복돼지국밥, 자매국밥, 청화백돼지국밥 광안리본점 등 5곳이 이름을 올려 부산 구·군 가운데 가장 많았다. 광안리·민락 등 해변 상권에 자리 잡은 식당뿐 아니라 주택가 골목의 노포도 포함됐다.
이번 사업은 부산의 대표적인 일상 음식인 돼지국밥을 시민 참여형 미식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추천에 이어 오는 19일에는 토크쇼 ‘국밥회담’이 열린다.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는 선정된 20곳을 대상으로 카카오맵과 연계해 투표하는 ‘국밥주간’이 진행된다.
투표를 거쳐 20곳 가운데 10곳과 3곳을 단계적으로 추린 뒤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국밥 쇼케이스’와 ‘부산돼지국밥대전 어워즈’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 지역구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국회 문체위에서 활동 중인 정 의원은 돼지국밥을 지역 관광 및 골목상권 활성화와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미식을 찾아 골목으로 들어온 발걸음이 지역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져야 골목상권에 온기가 돈다”며 “부산 고유의 식문화를 K-미식관광 브랜드로 키우고 지역 상권과 실제로 연결되도록 제도적 지원과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