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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성모병원, 보건복지부 주최 ‘찾아가는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설명회’서 의료 질 관리 성공 모델 제시

입력 : 2026-08-27 08:00:00 수정 : 2026-08-26 22: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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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성모병원이 외국인 환자 진료 현장에서 축적한 의료서비스 질 관리 노하우를 지역 의료기관들과 공유했다.

 

부산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신현정 팀장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주요 권역별 찾아가는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설명회’에 연자로 참석해 ‘부산시 외국인환자유치 평가인증기관의 의료서비스 질 관리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의료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인증(KAHF)’을 획득·유지하고 있는 우수 기관으로서 실제 진료 현장에서 운영 중인 질 관리 체계와 사례를 소개했다.

 

신현정 팀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를 국내 의료기관으로 데려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진료 과정에서 얼마나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있다”며 “특히 지역 의료기관이 수도권 쏠림을 넘어 글로벌 신뢰를 확보하려면 환자 경험과 진료 안전, 소통 체계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성모병원은 이를 위해 환자 경험 중심의 질 관리와 진료 안전 및 프로세스 표준화, 다국어 소통과 원스톱 행정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의 알 권리와 자기결정권 보장을 위해 다국어 환자권리장전을 마련하고 수술·마취·수혈·조영제·진정 등 필수 5대 동의서도 체계화했다. 이와 함께 다국어 정기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질 향상(QI) 활동에 반영하는 등 외국인 환자가 실제 진료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개선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진료 안전 관리 사례도 공유했다. 부산성모병원은 2가지 이상의 지표를 활용한 정확한 환자 확인을 비롯해 감염관리 및 환경 안전 지침, 마취·진정 관리 등 KAHF 필수 평가 기준에 맞춘 진료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 팀장은 “언어와 의료체계가 다른 국가에서 치료받는 외국인 환자에게는 작은 의사소통의 차이도 진료 경험과 안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국제진료에서는 통역뿐 아니라 접수부터 검사, 진료, 보험, 귀국 이후까지 전 과정이 끊김 없이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부산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전문 의료통역사를 상시 배치하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군 의료보험인 트라이케어(TRICARE)를 비롯해 Cigna, Blue Cross 등 글로벌 보험사와 다이렉트 청구 협약 체계도 구축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부산 지역 호텔과 연계한 네트워크도 운영하고 있다.

 

신현정 팀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의 성패는 마케팅을 넘어 환자가 체감하는 진료의 질과 안전, 막힘없는 소통 시스템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KAHF 인증 기준을 바탕으로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부산이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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