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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우지 이어 ‘캡스’도 전설로…LoL ‘홀 오브 레전드’ 헌액

입력 : 2026-08-18 15:34:10 수정 : 2026-08-18 15: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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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오브 레전드’ 사상 처음으로 헌액된 서양 선수인 ‘캡스’ 라스무스 뷘터. 라이엇 게임즈 제공
‘홀 오브 레전드’ 사상 처음으로 헌액된 서양 선수인 ‘캡스’ 라스무스 뷘터. 라이엇 게임즈 제공

G2 이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캡스(Caps) 라스무스 뷘터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의 전설로 공식 인정받았다. 서양 선수로는 처음으로 홀 오브 레전드에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6일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선수들을 기리는 홀 오브 레전드의 세 번째 헌액자로 라스무스 뷘터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양 출신 선수가 홀 오브 레전드에 헌액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스무스 뷘터는 뛰어난 기량은 물론 독창적인 플레이와 자신만의 색깔로 오랜 기간 서양 리그를 대표해온 선수다. 프나틱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G2 이스포츠로 이적해 EMEA 지역 최정상급 미드 라이너로 활약했다. LEC에서 총 17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8년 프나틱과 2019년 G2 이스포츠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 결승 무대에 올랐다. 특히 2019년에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까지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역 선수로 계속 활동하고 있는 캡스는 한국 팀을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9년 MSI 4강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이 속한 SK텔레콤 T1을 꺾었으며, 같은 해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8강에서 담원 게이밍, 4강에서 SK텔레콤 T1을 연달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한국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캡스가 속한 G2 이스포츠는 하위조 2라운드에서 T1을 3대1로 꺾으며 여전한 국제 경쟁력을 과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캡스의 헌액을 기념하는 행사 일정도 공개했다. 오는 18일 독일 베를린에서 홀 오브 레전드 트로피 수여식이 진행되며, 9월 10일부터는 게임 내 헌액 기념 이벤트가 시작된다. 해당 기간에는 캡스의 프로 선수 경력을 돌아볼 수 있는 이벤트 패스와 다양한 헌정 장식 아이템이 마련될 예정이다.

 

크리스 그릴리(Chris Greeley) LoL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예측을 불허하는 선수처럼 느껴진다. 플레이 메이킹, 리더십, 압박 속에서도 침착한 존재감을 통해 중요한 순간에 빛을 발하는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서양 플레이어들에게 영감을 주며 전 세계 팬들의 존경을 받았다. 사상 최고 수준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를 넘어, 이스포츠 영웅이 갖춰야 할 모든 것의 모범이 되는 선수이다”라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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