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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현장] 스디파, 댄서 넘어 디렉터들의 ‘작품 전쟁’…“매 미션이 메가크루”

입력 : 2026-08-18 12:14:16 수정 : 2026-08-18 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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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제공
Mnet 제공

댄서들의 기량을 겨루던 무대가 안무 창작을 넘어 무대 전체를 설계하는 디렉터들의 경쟁으로 확장됐다. 대한민국에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새로운 확장판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스디파)가 춤을 만드는 이들의 치열한 디렉팅 전쟁을 예고했다. 단순한 춤 실력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색깔과 전략으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야 하는 만큼, 한층 진화한 댄스 서바이벌이 펼쳐질 전망이다.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 컨벤션홀에서는 엠넷(Mnet) 스디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정남 PD를 비롯해 안무가 나인, 레난, 바다, 백구영, 베이비주, 시미즈, 인규, 정민준, 캐스퍼, 해쉬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존 시리즈가 댄서들의 경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직접 무대를 기획하고 완성하는 퍼포먼스 디렉터들이 중심에 선다. 안무 창작은 물론 동선과 연출, 무대 활용까지 총괄하는 디렉터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전략을 바탕으로 작품을 완성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최 PD는 "안무가들이 디렉팅하는 작품으로 경쟁하는 '작품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음악 선택, 콘셉트 기획, 동선 변화 등 퍼포먼스 디렉팅을 하며 겪는 과정과 결과를 다양하게 담으려고 했고, 기존 댄스 시리즈보다 좀 더 풍성한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쟁에는 독창적인 감각과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무대를 구축해온 디렉터들이 총출동한다. K-팝 퍼포먼스의 기준을 세운 1세대 안무가 백구영을 비롯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우승 크루 출신이자 스모크(Smoke) 안무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바다, NCT 127과 스트레이 키즈 등 대세 보이그룹의 안무가로 활약하며 라이크 제니(like JENNIE)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인규 등이 출격한다. 여기에 글로벌 안무가 레난과 정민준 등 새로운 얼굴까지 합류해 총 10인이 디렉팅 경쟁을 펼친다.

백구영. Mnet 제공
백구영. Mnet 제공

댄서를 넘어 퍼포먼스 디렉터로 경쟁에 나서는 만큼 각자가 짊어진 책임감도 남다르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야 하는 만큼 결과에 대한 부담 역시 클 수밖에 없다.

 

백구영은 "자기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경쟁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퀄리티에 대한 책임감이 막중한 것 같다. 그만큼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 역시 "우승 크루라는 네임드가 있어서 부담됐었는데, 부담을 책임감으로 키우려고 한다"고 했다.

 

나인, 인규도 이번 경쟁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나인은 "이전 시리즈에선 나이가 어렸기에, 이번에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름을 걸고 싸우다보니 책임감이 컸다"고, 인규는 "이전엔 어떤 춤을 보여줄까를 고민했다면, 이번 시리즈에선 왜 이 장면이어야만 했는지를 고민했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상대의 대표 안무를 새롭게 재창작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시그니처 안무 쟁탈전을 시작으로 K-팝 아티스트 안무 디렉팅,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미션에 도전한다. 특히 기존 메가 크루 미션을 뛰어넘는 규모의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바다. Mnet 제공
바다. Mnet 제공

최 PD는 "디렉터가 원하는 콘셉트를 그려줄 댄서들과 호흡을 해야해서 역대 댄스 시리즈 중 많은 댄서분들이 나온다. 국내외 댄서 1000명 가까이 함께하고 있고, 매 미션마다 메가크루 느낌으로 진행 중이다. 댄서 인원수가 스펙터클하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높였다.

 

투표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시리즈에서는 팀과 팀의 경쟁 구도에 초점을 맞춰 투표했다면, 스디파에서는 각 디렉터가 완성한 하나의 퍼포먼스 작품 자체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 PD는 "과거에는 어떤 크루가 잘했는지를 보는 방식이었다면, 스디파는 작품 중심으로 투표가 이뤄진다. 이 작품이 뛰어난지, 저 작품이 뛰어난지, 작품으로 투표하는 방식을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승자에게는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연말 개최되는 글로벌 시상식의 오프닝 무대를 직접 연출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 최 PD는 "우승자에게 연출 지원금을 전달한다. 또 리프레쉬 차원의 여행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디파는 18일 엠넷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되며, 티빙과 엠넷플러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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