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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무비] 적수 없다, 질 수 없다 ‘오디세이’

입력 : 2026-08-12 16:08:02 수정 : 2026-08-12 16: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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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역대 최고 흥행작이 새로 쓰였다.

 

11일 미국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오디세이’는 전 세계에서 11억480만4890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한화로 약 1조563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놀란 감독의 기존 최고 흥행작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2012년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전 세계에서 10억8542만9532달러, 한화 약 1조5356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에 따라 ‘오디세이’는 놀란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 올라섰다.

 

국내 흥행세도 거셌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25만762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13만2446명을 기록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4일째 1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개봉 6일째 200만 고지를 밟았다.

 

‘오디세이’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들의 분노에 맞서는 여정을 그렸다. 호메로스의 고대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놀란 감독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시네마틱 블록버스터다.

 

흥행 배경에는 놀런 감독만의 과감한 제작 방식이 자리했다. ‘오디세이’는 장편 극영화 최초로 전편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놀런 감독은 실제로 항해할 수 있는 배를 제작하고 거친 바다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컴퓨터그래픽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물 세트와 현장 촬영을 활용해 고대 신화의 거대한 세계를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

 

화려한 배우진도 흥행에 힘을 보탰다. 맷 데이먼이 전쟁을 끝내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려는 오디세우스를 연기했다. 앤 해서웨이는 남편을 기다리는 페넬로페를, 톰 홀랜드는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아들 텔레마코스를 맡았다. 로버트 패틴슨과 젠데이아, 샤를리즈 테론, 루피타 뇽오 등 세계적인 배우들도 합류해 대서사의 무게를 더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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