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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할 땐 날카로운 눈빛, 뒤돌아서면 영락없는 소녀…‘강심장’ 양지인이 AG를 향해 달린다

입력 : 2026-08-11 06:00:00 수정 : 2026-08-11 09: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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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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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눈빛으로 과녁을 조준하더니 금메달을 따곤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소녀가 다시 정상을 정조준한다. 양지인(우리은행)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여자 25m 권총 금메달을 위해 달린다.

 

양지인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첫 올림픽 출전에서 이뤄낸 쾌거다. 금메달은 기뻤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어깨가 무거워졌다. AG 등을 앞두고 부담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그는 “올림픽이 끝나고 AG 선발전을 준비할 때 많은 부담을 가지게 됐었다. 그 부담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으로 선발돼 정말 기쁘다”며 “스트레스를 잘 받는 편이다. 해소하기 위해 컴퓨터 게임을 한다. 최근 베이킹에 취미가 생겼다. 쿠키나 빵 같은 걸 만들면서 풀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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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를 지운다. 양지인은 2022 항저우 AG(2023년 개최) 땐 25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동메달 1개씩을 목에 걸었다. 메달을 따냈으나, 아쉬움이 남았다. 그는 “이번 AG는 다시 찾아온 기회다. 지난 대회 땐 기량이 많이 부족했다. 표적 고장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면서 “날이 더워져 컨디션 난조를 겪기도 했지만 더위에 잘 적응해서 AG 때는 문제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격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며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써냈다. 양지인은 일등공신이다. 그와 함께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오예진(IBK기업은행) 등 영건들이 금빛 총성을 울리면서 ‘황금세대’의 탄생을 알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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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인은 “준비한 것을 후회 없이 보여주고 싶다. 사격이 이번에 황금세대를 맞이한 만큼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대회는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황금세대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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