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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내일도 출근!’ 강미나 “올해까지 쉼없이 달려…더 올라가는 배우 될게요”

입력 : 2026-08-06 07:00:00 수정 : 2026-08-06 09: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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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배우 강미나에게 올해는 유독 특별한 한 해였다.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올해 잇따라 작품을 성공시키며 ‘배우 강미나’를 대중에게 한층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쉼 없이 달려온 만큼 뒤따라온 대중의 평가에 어느 때보다 뿌듯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드라마 ‘내일도 출근!’(tvN)에서 강미나는 5년 차 직장인 윤노아 역을 맡았다. 연애와 일을 오가며 크고 작은 성장통을 겪는 인물로, 강미나는 사회생활과 연애, 커리어 사이에서 고민하는 현실적인 청춘을 연기했다.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뿐 아니라 이별과 사랑, 성장과 진로에 대한 고민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작품의 한 축을 지탱했다. 

 

종영 후 스포츠월드와 만난 강미나는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빨리 끝나 아쉬운 마음도 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온 종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tvN '내일도 출근!'
tvN '내일도 출근!'

 

지난해 여름부터 겨울까지 이어진 촬영 기간을 돌아보며 “그 시간들이 많이 생각난다. 정말 행복했고, 좋은 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원규빈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강미나는 “원규빈 배우에게도 정말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봐주셨던 시청자에게 제일 먼저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4월 공개된 넷플릭스 호러 시리즈 ‘기리고’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강미나는 고등학생 임나리 역을 맡아 공포감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악독한 행위까지 서슴없이 그려내 호평 받았다. 전작과 곧바로 대비되는 모습을 우려하지는 않았는지 물음에 “처음에는 걱정이 있었다”며 “전작에서 악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이번엔 고등학생 티를 벗고 회사원처럼 나와야 했다. 그 걱정 때문에 체중 감량을 13㎏이나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기리고’ 때의 모습이 아니라 윤노아 그 자체로 보였으면 했다. 오피스물에 잘 어울리는 모습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직장인 역할에 걸맞게 말투와 스타일링에도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 강미나는 “웅얼거리는 습관이 있어서 이걸 없애려고 노력했다. 힘을 많이 빼고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스타일링에 대해서도 “감독님과 정말 많은 상의를 했고, 중간에도 여러 번 수정을 거쳤다”며 “초반에는 슬랙스나 블라우스처럼 오피스룩을 많이 입었다면, 후반부에는 데님을 많이 입었다. 성숙한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계속 맞춰갔다”고 설명했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윤노아는 남자친구 김구원(윤정훈)과 오랜 연애 끝에 상처만 남은 이별로 힘들어했지만, 자신의 감정과 삶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거치면서 이전보다 한층 성숙한 인물로 성장한다. 이재인(원규빈)과의 만남을 통해 다시 설렘을 마주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 끝에 세네갈 파견 근무를 결심한다. 이재인과 현실적으로 헤어질 위기를 맞았지만 이별 대신 장거리 연애를 택하며 일과 사랑 모두를 잡는 해피 엔딩을 맞는다. 

 

강미나는 “원래 성격이 굉장히 겁이 많고 소심하고 걱정을 많이 한다”며 “윤노아가 고민 끝에 내린 해답으로 이재인에게 "나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아’라고 세네갈로 가기로 한 용기가 저에게도 용기를 줬다. 앞으로 배우로서 차기작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도 용기를 갖게 해준 것 같다”고 고백했다.

 

엔딩 이후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갈 윤노아를 향해 강미나는 “재인이랑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어 “누군가한테 끌려서 하는 연애가 아닌 자신 그대로를 존중받는 연애를 하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강미나의 배우로서의 활약은 유독 눈부시다. ‘기리고’에서 보여준 빌런의 강렬함에 이어 로맨스와 오피스 드라마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캐릭터의 성장 서사와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주연급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활약과 더불어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강미나는 “솔직히 아직 실감은 잘 안 나지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그러면서 “작년과 올해 쉼없이 달려왔는데 조금씩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내년, 내후년까지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여기서 내려가지 않고 더 올라가는 배우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다짐했다.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으로 탄생한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눈도장을 찍었지만 배우 데뷔로도 어느덧 올해 10년 차다. 강미나는 “지금도 부족하지만 데뷔했을 때는 굉장히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많이 믿어주신 덕분에 차근차근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조금 더 잘할 걸’이라는 후회도 있겠지만 지금은 지난 10년이 후회스럽지 않다. 그때의 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도 있는 것이고, 앞으로의 저도 기대가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작품을 거듭할수록 연기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강미나는 “최근에는 발성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형사 역할이나 강단 있는 역할도 해보고 싶은데, 그럴 때마다 웅얼거릴 수도 있으니까 스피치 학원을 다니면서 말하는 연습과 발성을 바꿔보고 싶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어 “상대 배우나 시청자에게 연기를 보여줬을 때 대사가 더 잘 들리고, 이해도 쉽게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단단하게 쌓아야겠다는 고민을 최근에 많이 하고 있다”고 웃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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