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이날만큼은 막내 아닌 베테랑 에이스 같았다.”
프로야구 SSG가 힘겹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서 4-2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4일 수원 KT전 이후 처음 맛보는 승리다. 그 사이 10경기서 1무9패에 그쳤다.
‘루키’ 김민준이 발판을 마련했다. 6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작성했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이 눈에 띄었다. 4개의 안타 모두 산발적으로 나왔다.
방망이도 응답했다. 특히 중심 타자들이 앞장섰다. 6회 초, 기모르예 에레디아가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것이 시작이다. 8회 말엔 최정이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 상황서 이용찬의 스플리터를 공략,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말해주듯, 사령탑은 가장 먼저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연패가 길어져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선수들에게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수들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김민준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민준이 이날만큼은 막내가 아닌 베테랑 에이스 같은 투구를 보여주며 연패를 끊는 선봉장 역할을 해줬다”면서 “데뷔 첫 QS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SSG 마운드를 책임질 진정한 에이스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끝이 아니다.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끈질긴 승부 끝에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선취점을 만들어주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최정도 가장 최정다운 모습으로 팀에 귀중한 추가점을 안겨줬다”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연패 기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수고 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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