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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승계 전쟁에 깨알 웃음까지…'신입사원 강회장' 흥행 질주

입력 : 2026-06-17 10:09:26 수정 : 2026-06-17 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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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후계 구도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과 예상 밖의 코미디 요소를 결합한 ‘신입사원 강회장’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권력 다툼 속 긴장감은 유지하면서도 인물 간 관계에서 비롯되는 유쾌한 장면들을 배치하며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이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회는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10.2%, 전국 9.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에 근접했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며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드라마의 흥행 배경으로는 재벌가 승계 경쟁이라는 익숙한 소재에 웃음과 관계 중심의 서사를 더한 점이 꼽힌다.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손현주 분)의 영혼이 신입사원 황준현(이준영 분)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강용호의 자녀인 강방글(이주명 분), 강재경(전혜진 분), 강재성(진구 분)이 치열한 승계 다툼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극 중 인물들의 이해관계 속에서도 예상 밖의 상황과 캐릭터 간 호흡을 활용해 분위기를 전환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5회에서는 강용호가 자신의 영혼이 황준현의 몸에 깃든 사실을 오랜 측근 이상재(김종태 분)에게 처음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자신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줄 인물이라고 판단한 강용호는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비밀을 공유했고, 이상재는 이를 받아들이며 두 사람만의 특별한 관계를 다시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국밥집에서 재회하는 장면은 애틋한 분위기와 예상 밖의 연출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 간의 감정선이 로맨스 장면처럼 표현되면서 극의 또 다른 재미 요소로 작용했다.

 

강재경과 강재성의 GF솔루션 인수 경쟁도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장치로 활용됐다. 회장 승계 경쟁에서 중요한 승부처로 떠오른 GF솔루션 인수를 두고 두 사람이 맞붙으면서, 재벌가 내부 경쟁을 경매 형식처럼 풀어낸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GF솔루션 대표가 두 사람의 경쟁을 지켜보며 최고가를 결정하는 과정은 기존 재벌 드라마와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6회에서는 황준현과 강방글의 위장 작전도 주요 웃음 포인트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일본인 신혼부부로 신분을 숨긴 채 광산 실사 현장에 잠입했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어가며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커플처럼 행동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실제로는 부녀 관계인 두 사람이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긴장감 있는 사건 전개와 함께 두 인물 사이의 숨겨진 관계가 맞물리면서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이처럼 신입사원 강회장은 재벌가 승계 경쟁이라는 무거운 소재에 인물 간 관계와 코믹한 상황을 결합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강용호와 후계자들의 경쟁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또 어떤 변수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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