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배우 박강현, 임규형, 나현우의 목소리로 전하는 ‘에반 핸슨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번 시즌 에반 핸슨 역으로 캐스팅된 세 배우가 작품 속 주요 장면의 대사를 낭독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같은 작품을 읽어 내려가면서도 서로 다른 결의 감정을 담아내 이번 시즌에서 펼쳐질 각기 다른 에반 핸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강현은 에반 핸슨과 엄마 하이디 핸슨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담담하게 전했다. “엄마. 나, 그동안 너무 많은 거짓말을 했어”라는 에반 핸슨의 고백과 “네가 어떤 애여도 엄마는 널 사랑해”라고 답하는 하이디 핸슨의 대사를 절제된 목소리로 표현하며, 상처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는 가족의 모습을 그려냈다.
임규형은 에반 핸슨이 코너와 함께한 과수원에서의 기억을 회상하는 장면을 낭독했다. “코너가 과수원에 데려갔니? 딱 한 번. 코너가 거기 사과가 제일 맛있다고 해서. 재미있었어요. 아주 많이”라는 대사를 섬세한 표현력으로 소화한 임규형은 마지막에 번지는 미소를 통해 인물이 간절히 원한 행복을 전달했다.
나현우는 에반 핸슨이 스스로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오늘은 멋진 하루가 될 거야. 왜냐하면 그냥 너답게 굴면 되니까”라는 이야기를 담백하고 진정성 있게 연기하며, 불안 속에서도 자신을 다독이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인물의 희망과 진심을 표현했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평범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진심을 나누기 어려운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하고, 상처 입은 인물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다룬 작품이다.
앞서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음악상, 극본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하고 그래미어워즈,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4년 한국 초연 당시에도 호평을 받으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400석 이상)과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연 개막에 앞서 세 배우의 다른 매력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오는 8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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