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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 만화가 윤서인 법적 대응… ‘모욕·명예훼손’ 혐의 고소 진행

입력 : 2026-06-07 06:16:00 수정 : 2026-06-07 09: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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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자신을 향해 조롱 및 비하성 글을 올린 만화가 윤서인을 상대로 법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승환은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서인 씨의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고소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윤서인은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인증 사진을 게시한 이승환을 겨냥해 “평생 가정도 못 이루고 이혼이나 당하고 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 인생”이라며 “나이가 환갑인데 아직도 이상한 소리나 하고 산다. 서글프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공개 비난한 바 있다.

 

이승환이 법적 고소를 선언하자, 윤서인은 같은 날(5일) SNS를 통해 다시 입장을 내놓았다.

 

윤서인은 “선배님께서 오늘 저에 대해 모욕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하신다고 하신 말씀 잘 보았다”며 “선배님을 화나게 만든 점 정말 죄송하고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제 글의 어떤 부분에 화가 나셨는지는 모르지만 아무 상관 없다. 남자답게 제가 올린 글의 모든 부분을 싹 다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썼던 비하성 표현들을 항목별로 다시 나열하며, “널리 알려진 사실이긴 하지만 굳이 사실을 한 번 더 언급한 점 죄송하다”, “배우 김용건처럼 얼마든지 가정을 이룰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정치 망상 선동꾼’ 문장은 모욕인지 사실적시 명예훼손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승환은 고소 소식과 함께 윤서인이 과거 독립운동가들을 조롱했던 행태를 함께 지적했다. 윤서인은 과거 독립운동가들의 ‘만세’ 인공지능(AI) 사진을 두고 “조만간 제로투(Zero Two)도 출 것 같다”고 적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승환은 이와 같은 게시물들을 ‘패륜적이고 폭력적인 게시물’로 규정하며, 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인 ‘사이버 크래프트’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혐오 표현 범죄에 대한 소송이나 정책 제안의 근거를 마련하고, 피해자분들과 연대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또한 고민하겠다”며 “늦었지만 시작되어야 했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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