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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멀티오믹스 플랫폼 ‘아비티24’ 도입… 정밀의료 속도 낸다

입력 : 2026-05-27 18:15:53 수정 : 2026-05-27 18: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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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이 유전자 분석 기반 정밀의료 체계 강화에 나섰다.

 

경희대병원은 최근 ‘암유전·유전상담 클리닉’ 확장 개소에 맞춰 최신 멀티오믹스 분석 플랫폼 ‘아비티24(AVITI24)’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비티24는 고해상도 유전체 분석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향후 단일세포 분석과 공간 멀티오믹스 연구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어 유전체 정밀진단과 연구 인프라 고도화에 활용될 전망이다.

 

경희대병원 임상검사실은 이번 시스템 도입과 함께 아비티24 기반 생식세포변이 검사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검사실 체외진단검사 인증을 획득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아비티24 기반 생식세포변이 검사로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번 인증은 장비 도입을 넘어 검사 신뢰성, 품질 관리, 임상 적용 가능성을 국가 기준에 맞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희귀질환, 유전성 질환, 암 관련 유전질환 진단과 상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선영 경희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기존 분석법으로 원인 규명이 어려웠던 희귀질환과 유전성 질환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고도화된 분석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병리 정보를 임상과 연구에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 유전자 변이 중심의 해석에서 나아가 질병을 더 정밀하게 이해하고 환자 맞춤형 진료로 연결하는 차세대 의료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우 경희대병원장은 “아비티24 도입은 병원의 정밀 진단 역량과 차세대 선진 의료 서비스, 유전체 연구 역량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실제 임상 진료와 연계된 통합 진료 체계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확장 개소한 경희대병원 암유전·유전상담 클리닉은 암과 희귀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유전 질환의 진단, 검사, 결과 해석, 가족 상담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병원은 조기 진단과 예방 중심의 정밀의료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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