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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와글와글] “고양이 방치” vs “억측 그만”…박수홍 반려묘 논란 시끌

입력 : 2026-05-26 13:40:03 수정 : 2026-05-26 13: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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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유튜브 캡처
박수홍 유튜브 캡처 

방송인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를 둘러싼 방치 논란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갑론을박으로 번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육아 과정에서 반려묘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낸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과도한 판단이라며 박수홍 가족을 옹호하고 나섰다. 반려동물과 아이가 함께 자라는 환경을 두고 팬덤과 네티즌 사이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다.

 

논란의 시작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였다. 박수홍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딸 재이와 반려묘 다홍이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영상 속 재이는 다홍이를 졸졸 따라다니거나 고양이 물그릇에 사료를 넣는 등 천진난만한 행동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일부 시청자들은 “고양이가 불편해 보인다”, “왜 즉각 제지하지 않느냐”, “스트레스 받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다홍이의 표정과 행동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고양이는 예민한 동물인데 아이가 계속 따라다니면 힘들 수 있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이용자 역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면 분리 공간이 필요해 보인다”는 반응을 남겼다. 일부에서는 “조회수를 위한 콘텐츠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선까지 나왔다.

 

반면 이를 두고 지나친 억측이라는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옹호 측 네티즌들은 “몇 분짜리 편집 영상만 보고 학대나 방치로 몰아가는 건 과하다”, “실제 반려묘를 오래 키운 집이라면 충분히 관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맞섰다. 또 “다홍이는 원래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로 유명했다”, “박수홍이 얼마나 다홍이를 아끼는지 다 알지 않느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박수홍 유튜브 캡처
박수홍 유튜브 캡처 

실제로 박수홍은 과거 힘든 가족사 속에서도 반려묘 다홍이가 큰 위로가 됐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다홍이는 오랜 시간 그의 SNS와 방송 콘텐츠에 등장하며 반려묘 스타로 사랑받아 왔다. 이런 만큼 일부 팬들은 논란 자체가 박수홍 가족에게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아내 김다예도 직접 댓글을 통해 상황을 설명했다. 김다예는 “영상은 편집된 일부 장면일 뿐”이라며 “평소 다홍이는 재이에게 먼저 다가오기도 하고, 매일 아침 둘이 함께 창밖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와 고양이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늘 신경 쓰고 있다”는 취지의 설명도 덧붙였다.

이후 박수홍은 별다른 해명 없이 SNS를 통해 재이와 다홍이의 평화로운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재이와 다홍이는 베란다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6개월 전 촬영한 비교 사진도 함께 올려 아이와 고양이가 변함없이 함께 지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반려동물 인식 수준이 높아진 만큼 보다 세심한 관리와 책임 의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온라인에서 반복되고 있는 과잉 검열 문화에 대한 지적이 충돌한 사례로 읽힌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동물의 작은 행동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일부에서는 짧게 편집된 영상만으로 상황 전체를 단정 짓는 온라인 여론 문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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